사는 이야기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가우디가 설계한 성당)

polplaza 2023. 2. 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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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 140년 넘게 공사 중인 성당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안토니오 가우디가 고딕 성당의 전통을 계승하여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이 그것이다.

이 성당은 1982년 착공을 했으나 현재도 기중기를 동원해 건축 중이다. 스페인 정부는 가우디 사망 100주기인 2026년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불가능해졌다. 아무리 빨라도 2050년대에 완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가우디의 설계에 따르면, 성당은 최고 높이가 172.5m로 완공될 경우 울름 대성당의 161.5m보다 11m가 높은 세계 최고 높이의 성당이 된다. 높이가 172.5m인 이유는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이 173m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한다. 하느님이 만든 것을 넘봐서는 안 된다는 가우디의 '겸손한 마음'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2023.2.1.(수) 오후 패키지여행팀과 함께 이곳을 관람했다. 성당 꼭대기에 기중기가 올라가 공사를 하고 있었으나, 성당 내부 출입이 가능했다. 단체로 소지품 검사를 받고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외부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하고, 말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석양의 햇빛이 상층부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하면서, 화려한 문양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맞은편 출구 쪽에서 들어갈 수 있는 지하 공간에 가우디 전시장이 있었다. 전시품은 단출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가우디는 이 성당을 짓는데 혼신을 쏟다가 1926년 불행하게도 노면전차에 치여 숨졌다. 그는 이 성당에 묻혔다. 가우디가 사망한 지 100년이 다 돼가지만, 작업자들은 그가 남긴 설계도를 해석해 가면서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 

(2023년 2월 1일 현재 성당 꼭대기에서 공사 중인 거대한 기중기)

 

(2023년 2월 1일 현재 공사 중인 기중기와 성당 모습)

 

(햇빛에 반사된 성당 내부)

 

(햇빛에 반사된 성당 내부)

 

(햇빛에 반사된 성당 내부)

 

(햇빛에 반사된 성당 내부)

 

(석양에 활금빛으로 물든 성당)

 

(서쪽 성당 벽에 있는 인물 조각상)

 

(서쪽 성당 벽에 있는 인물 조각상)

 

(가우디 사진과 소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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