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둘째 최민정 씨 근황, 마라톤 대회 출전 하프코스 완주
해군 장교 자원 입대로 국민의 지지를 받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둘째딸 최민정(32) 씨가 군 복무 중 다친 십자인대 파열을 이겨내고 '하프 마라톤 코스'를 완주해 찬사를 받고 있다.
민정 씨가 출전한 마라톤대회(2023 San Francisco Marathon)는 2023년 7월 2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노소영 관장은 최근 SNS에 올린 "나의 꿈, 나의 소망, 다음 세대!"라는 글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졌는데 군 복무 중이라 제대로 물리 치료를 못해 수년간 계단을 잘 내려가지 못하던 둘째가 21Km SF하프 마라톤을 완주했다고 사진을 보내왔다"고 민정 씨의 소식을 전했다.

노 관장은 민정 씨가 오른 손을 들어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난 번 만났을 때 맹훈련 중이었다"라고 덧붙여 민정 씨가 SF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이었던 사실도 알렸다.
그는 "어디 내 딸 뿐이랴"라며 "치열하게 사는 수많은 다음 세대에게 길을 열어주자"라고 글을 맺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자랑스런 따님이다. 해군 출신" "훌륭한 인성을 가진 대한의 딸" "대한의 건각! 자랑스럽고 멋지다" "십자인대면 쉬운 치료가 아닌데 마라톤까지.. 멋지다" "대단하다. 군대 가는 것도 이슈였고, 군복 입은 모습이 좋았다" "강인한 군인 정신!' "훌륭한 둘째 따님, 노 관장님의 에너지" 등의 찬사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 씨는 제벌가 자녀로는 최초로 해군 장교에 자원, 2014년 해군사관후보생 117기로 입대해 그해 11월 소위로 임관됐다. 군 복무 중 청해부대와 서해2함대 등에서 근무했다.

2017년 해군 중위로 전역한 그는 2018년 중국 투자전문회사에 들어가 M&A 업무를 담당한데 이어 2019년에는 미국 워싱턴DC 소재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산하 조직인 '인트라'(INTRA)에 대리급 직원으로 입사했다.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SK하이닉스 미국 법인 전략파트로 이동해 근무하다 휴직계를 내고 '스마트'라는 비영리단체(NGO)에서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가 이혼 소송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어머니인 노 관장 쪽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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