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연꽃의 꽃말과 상징, 유익한 효능

polplaza 2024. 7. 7. 22:06
반응형

연꽃의 꽃말
연꽃은 진흙탕에서 피지만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연꽃의 꽃말은 '청정',  '순수', '다산' 등이다. 

(연꽃)


연꽃에 얽힌 설화
연꽃에 얽힌 옛이야기는 동서양에 걸쳐 매우 많다. 대표적으로 하나만 꼽는다면 불교의 부처님을 들 수 있다. 부처님이 연꽃 위에 앉아있는 모습은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불교의 경전인 '법화경'에는 부처님이 연꽃 위에서 설법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연꽃은 순수함과 깨달음을 상징하며, 특히 물욕의 세계에서 벗어나 정신적 깨달음을 얻는 수행자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연꽃의 효능
연꽃은 관상용 뿐만 아니라 식품으로서 효능은 많다. 연잎, 연밥('연꽃의 씨앗'을 연밥이라고 부름), 연근(蓮根, 연꽃의 땅속 줄기)의 각 부위가 식용으로 사용되며, 각각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잎: 연잎은 다이어트와 해독 작용에 효과적이며, 차로 끓여 마시면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중국 3대 미녀 중의 한명인 양귀비가 다이어트용으로 연잎차를 애용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온다. 연잎을 갈아서 가루를 요리에 넣어 먹기도 한다.

(연꽃의 씨앗인 연밥)


연밥: 연꽃의 씨앗으로서, 연씨, 연자(蓮子)라고 불리기도 하는 연밥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영양 보충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며, 특히 연밥을 말려서 차로 마시면 진정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연밥을 갈아서 죽처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껍질 채로 먹어도 되지만, 떫은 맛 때문에 껍집을 까서 연자육(蓮子肉, 껍질 깐 연밥)으로 먹기도 한다.  

연근: 연꽃의 뿌리(엄밀히 말하면 '땅속 줄기')인 연근은 비타민 C, 식이섬유, 칼륨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 소화 촉진,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300x250

(연꽃)


연꽃은 여러해살이 식물로 깨끗하고 순수한 아름다움과 다양한 효능을 지닌 식물로 평가되면서 중요한 꽃으로 인식되고 있다. 원산지는 인도이다. 힌두교, 불교, 도교, 유교, 고대 이집트, 그리스 신화, 그리스도교 등 많은 종교에 등장하는 꽃이기도 하다.

유사한 꽃으로 수련을 들 수 있는데, 구별법은 간단하다. 연꽃은 잎과 줄기, 꽃이 수면 위로 우뚝 올라와서 키가 큰 반면, 수련은 잎과 꽃이 수면과 접한 상태로 물 위로 올라서지 않는다.

(수련)


한편 연꽃은 그 상징성만큼 유명한 사자성어(四字成語)도 많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총 10가지에 이른다.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이제염오(離諸染汚):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이제염오(離諸染汚)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2. 불여악구(不與惡俱):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 떨어질 뿐이다. 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그 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악과 거리가 먼 사람, 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않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를 연꽃의 불여악구(不與惡俱)의 특성을 닮았다 한다.
3. 계향충만(戒香充滿): 연꽃이 피면 물 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한 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계향충만(戒香充滿)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4. 본체청정(本體淸淨):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 항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본체청정(本體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5. 면상희이(面相喜怡):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 얼굴이 원만하고 항상 웃음을 머금었으며 말은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은 옆에서 보아도 보는이의 마음이 화평해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면상희이(面相喜怡)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6. 유연불삽(柔軟不澁):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이와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유연불삽(柔軟不澁)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7. 견자개길(見者皆吉):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한다. 하물며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일이 아니 생기겠는가. 많은 사람에게 길한 일을 주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견자개길(見者皆吉)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8. 개부구족(開敷具足):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는다. 연꽃 열매처럼 좋은 씨앗을맺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개부구족(開敷具足)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9. 성숙청정(成熟淸淨): 연꽃은 만개했을 때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활짝 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사람도 연꽃처럼 활짝 핀 듯한 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인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성숙청정(成熟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10, 생이유상(生已有想): 연꽃은 날 때부터 다르다. 넓은 잎에 긴 대, 굳이 꽃이 피어야 연꽃 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장미와 찔레는 꽃이 피어봐야 구별된다. 백합과 개나리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이 사람 중에 어느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 있는 사람이 있다. 옷을 남루하게 입었어도 그 남루한 옷에서 인격이 보인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생이유상(生已有想)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연꽃 꽃봉오리)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