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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코 앞인데, 정부 서열 4위 이주호 사회부총리 권한대행 맡아

polplaza 2025. 5. 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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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선거 관리를 책임질 대통령권한대행 및 국무총리권한대행이라는 초유의 2가지 역할을 추가로 떠안았다.

2025년 5월 1일 24시를 기해 한덕수 전 대통령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를 한 데다가, 앞서 이날 저녁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마저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하려 하자 전격 사퇴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주호 부총리가 2일 0시를 기해 대통령권한대행과 총리권한대행을 이어받아 수행하게 됐다.

(이주호 대통령권한대행 부통리 겸 교육부 장관/ SNS 영상 캡처)


이 권한대행의 공식직함은 '대통령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된다. 이 권한 대행은 오는 6월 3일 대선에서 새 대통령이 선출되기까지 33일간 선거 관리를 비롯한 내치와 외치 등 국정 전반에 걸쳐 책임을 지고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권한대행은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지낸 바 있으며, 윤석열 정부 첫해인 2022년 9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돼 같은 해 11월 취임했다. 정권을 달리 하여 교육부 장관직에 10년만에 복귀한 것이다.

한편 총리직을 사퇴한 한 전 총리는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3년 임기 단축 분권형 개헌'과 거국 통합 내각, 국민통합과 약자 동행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선언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성일종 송언석 추경호 구자근 김미애 박성민 이인선 이종욱 김위상 등 범친윤(친 윤석열)계 또는 반탄(탄핵 반대파) 의원들이 참여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 국립5.18 묘역을 참배하러 갔으나 광주비상행동 등 시민단체들에 막혀 묘역 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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