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이재명 후보 향해 '3종 도둑질'... 부통령직 제안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기호 6번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발차기' '정책' '명언' 등 3종 세트를 도둑질했다고 비판하면서 이 후보에게 부통령직을 공개리에 제안(?)했다.
허 후보는 3월 6일 SNS를 통해 "정책, 발차기, 명언까지 도둑질하면서 그 명언은 좀 안어울리지 않습니까? ㅎㅎㅎ"라고 꼬집으면서 "그냥 사나이답게 허경영 지지선언하시고 허경영 정부 하에 부통령 어떠신지요~"라고 부통령직을 제안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밝힌 공약을 근거로 "이재명 후보님도 1억주고 매월 150만원 줄게요❤️"라고 덧붙였다.
허 후보가 지적한 이재명 후보가 도둑질한 '3종 세트'란 구체적으로 이 후보의 기본소득, 선거 유세 중 발차기, '국가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발언이다.
기본소득은 허경영 후보가 일찍이 매달 국민배당금으로 18세 이상 국민 1인당 매월 15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낸 바 있다. 허경영 후보의 발차기는 국가혁명당의 상징 로고로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다. '국가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말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허경영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현수막과 선거벽보에 내건 슬로건이다.
허 후보는 자신의 '대통령 무보수' 공약을 거론하면서, "무보수 대통령으로 일하겠다 - 허경영"이라고 쓴 후, "이건 못따라 하겠지...."라고 이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한편 허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해 코로나 생계지원금 1억원을 지급하고, 18세 이상 국민에게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원, 청년 연애수당 2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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