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과 비리가 있는 곳에 신출기몰하게 '깜짝' 나타나는 시민단체 활빈단.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10월 11일 오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및 로비 의혹' 등과 관련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어김없이 1인 시위를 벌였다. 홍 대표는 김 씨가 출석하기 전 중앙지검 종합민원실 입구에 미리 도착해 "흙수저 약탈, 금수저 돈잔치? 대장동 화전대유·천화동인, 정·관·법 황금 돼지 빨대들 엄벌, 검은 돈 몰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민간인 소수에게 수천억원의 특헤를 안긴 '대장동 게이트'를 규탄했다. 홍 대표는 법조 기자 출신인 김 씨가 나타나자 "기자가 기사는 안쓰고 재판거래·법조계 로비나 하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으로 바꿔 들고 "야이, 나쁜 놈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