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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택배점주 사망에 민노총 혁파 재천명.. 빈소 조문

polplaza 2021. 9. 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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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CJ대한통운 택배 대리점을 운영했던 40대 점주가 민주노총의 횡포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 8월 30일 극단선택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민주노총을 '망국7적' 중에서도 '제1적'이라고 비판해왔던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9월 1일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전태일 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지낸 장 후보는 민주노총을 개혁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민주노총을 혁파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 씨는 언론에 공개된 유서에서 "처음 경험해본 노조원들의 불법 태업과 쟁의권도 없는 그들의 쟁의 활동보다 더한 업무방해, 파업이 종료되었어도 더 강도 높은 노조활동을 하겠다는 통보에 비노조원들과 버티는 하루하루는 지옥과 같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가족에게 남긴 글에서 "너희 때문에 여기까지 버텨왔는데 아빠가 너무 힘들다. 아빠 없는 아이들, 그게 아빠의 마지막 발목까지 잡았지만 너무 괴롭고 고통스럽다. 이기적인 결정 너무도 미안하다. 너희에게 항상 웃음만을 주려 살아온 아빠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구나. 너희 옆에서 함께 지켜보고 싶은 게 너무도 많은데 아빠는 마지막까지 부족하다"라고 두 아들과 딸에게 자책감을 드러냈다. 부인에게는 "내 삶의 시작이자 끝인 한 여자. 못난 남편 만나 이해해주며 살아온 시간, 죽어서도 용서를 구할게. 미안하고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장기표 후보는 이 황망한 사건을 접하고선 "민주노총의 횡포가 ‘사용자’를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다"며 "얼마나 괴롭힘을 당했으면 사랑하는 가족을 남기고, 가족 한사람 한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의 애절한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겠는가?"라고 민주노총을 성토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그리고 빈소로 달려가 조문을 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출신의 최승재 의원도 같은 시각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시했다.

(빈소에서 조문하는 장기표 후보/2021.9.1)


장기표, "민주노총 개혁하지 않으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어"

장기표 후보는 민주노총에 대해 "노동조합이 그들의 과도하고 부당한 집단 이익을 위해 ‘사용자’에게 횡포를 부린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어찌 이번에 극단적 선택을 한 택배 대리점주 한 분에 국한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조합은 깨달아야 한다"면서 "사실은 노동자보다 더 살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을 상대로 투쟁하고 있는 경우가 더 많음을 직시해야 한다. 그래서 노동자보다 더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막대한 피해를 불러오고 심지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투쟁도 서슴치않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민주노총의 맹성을 촉구했다.

장 후보는 "애초에 노동조합은 힘과 권력이 없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기 위해 태어났다"면서 "그러나 어느덧 ‘노동조합’은 조직적 횡포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민주노동운동의 태동기에 나는 노동자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한참의 세월이 흐른 지금 나는 민주노총을 망국 7적의 제1적으로 규정하고 민주노총의 횡포를 척결하는 일에 나서게 되었다"면서 "아이러니요 비극 아닌가."라고 자탄했다.

장 후보는 "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시권력을 개혁하지 않는다면 산업재편도 불가능하고 청년실업도 해결할 수 없다. 더욱이 신문명 미래사회로는 나아갈 수가 없다"면서 "'노동개혁'이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는 핵심과제가 된 이유다. 반드시 개혁하고야 말 것"이라고 각오를 재천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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