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정치마당/정치이야기

크리스마스날, 식당 알바한 김미애 국회의원

polplaza 2021. 12. 25. 23:31
반응형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크리스마스 날인 2021.12.25. 부산의 한 식당에서 2시간 아르바이트를 했다. 김 의원은 2시간 아르바이트비로 17,500과 팁 1만원을 합쳐 27,500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급 알바로 아르바이트비 봉부 들고 있는 김미애 의원/사진 : 김미애 의원 SNS)


김 의원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를 한 식당은 70대 노부부가 30여년간 운영해온 횟집으로, 두 부부는 청춘을 이 횟집에서 다 보냈다고 한다. 반여3동에 소재한 오륙도횟집이다.

김 의원은 "제가 알바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멀리서 택시타고 오신 분들, 등산갔다 오신 분들, 동네 주민 분들로 자리가 꽉 찼다"면서 "방역패스 확인하랴, 밑반찬 나르랴, 술병나르랴, 치우랴, 눈코뜰새없이 바빴다"고 했다.

(술병 치우는 김미애 의원)

 

(손님들과 기념사진 찍는 김미애 의원)


횟집 사장님은 김 의원에게 "아이고, 손도 야무지고 너무 예쁘고 착하다"고 칭찬한 후, "다음에 지나갈 때 들르면 맛있는 회덮밥 해주시겠다"고 하면서 김 의원을 꼭 안아주었다고 한다.

입양아와 조카를 혼자서 키우고 있는 김 의원은 "엄마를 기다리는 애들을 위해 집앞 단골집 '옛날통닭'에 들러 두마리에 13,000원 짜리 치킨을 사서 한마리는 수행비서관에게 주고, 한마리는 우리 애들주려고 손에 들고 집에 왔다"면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애들이 해맑게 웃으며 반겼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12월 20일 자신의 SNS에 "사장님들, 요즘 많이 힘드시죠. 제가 특별한 일정이 없을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일머리도 있고 손도 빠른 편입니다"라고 자신의 능력(?)을 소개하며 식당 아르바이트로 써달라는 공지를 냈다.

(김미애 의원이 2021.12.20. 페이스북에 올린 음식점 알바 구직 광고 캡처)


근무 시간에 대해서는
"초4 딸을 돌봐야해서 더 늦은 시간은 곤란하다"며 18시부터 20시까지 해운대구 반송, 반여, 재송동 소재 일반음식점(휴게 음식점 포함)에서 2시간 동안 '설거지, 주방보조, 홍써빙' 업무에 최저임금 시급(선법상 무급은 안됨)으로 알바가 필요한 분은 댓글이나 지역사무소(051-784-0150)을 연락을 달라고 공지했다. 김 의원은 이 공지에 따라 크리스마스날 한 횟집에서 2시간 동안 알바로 근무한 셈이다.

 

(손님들이 떠난 뒤 음식 치우는 김미애 의원)

 

(손님들 음식 챙겨주는 김미애 의원)

 

(주방에서 음식 챙기는 김미애 의원)

 

 

<사진 출처: 김미애 의원 SNS>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