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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경 화가의 '삼족오 가림토' 전시회에 가다

polplaza 2021. 3. 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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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서양화가 노숙경 작가의 '삼족오 가림토' 전시회를 관람했다. 인사동에서 갤러리 라메르(LAMER)를 지나다가 2층 전시실을 들렀는데, 마침 '삼족오 가림토 전시회(2021.3.3. 수 ~3.9. 화)'가 열리고 있었다. 

노 작가는 이 전시회를 두고 "고구려와 삼족오, 가림토는 우리와 같은 공간에서 숨 쉬고 말하고 있다. '역사는 결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된다는 사실을...'"이라고 썼다. 작가는 또 "기억 속의 낡고 여윈 시간도 나의 몸속에서 죽지 않고 살아 있음을 느낀다. 희망이라는 단어는 우리의 버팀 속에서 만들어지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는 "원망과 상실, 독선과 비애, 분노와 절망이라는 막다른 골목 끝, 반쯤 깨어진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면서 "오늘도 방전된 배터리처럼 하루를 열심히 살았다"라고 했다.

개인전 35회째를 맞아 작가가 쓴 고백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수많은 감정의 굴곡을 겪는다. 감정의 골짜기에 묻혀서 절망하지 말고, 그곳을 벗어나려면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희망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산다고 한다.

삼족오와 가림토, 그 이전의 역사에까지 천착하여 남다른 창조과 상상을 화폭에 담아낸 노숙경 화가, 그를 만난 것은 지나칠 수 없었던 인연인 듯하다. 10여 년 전 구리시 한강변에서 열린 '고구려삼족오대축제' 때, 그때 만날 수도 있었던 사연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노 화가의 삼족오와 가림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삼족오와 우주의 기운을 듬뿍 받은 것 같아 흐뭇했다. 삼족오와 가림토, 역사 속에 숨어있는 천, 지, 인의 에너지를 찾아내 세상에 전하겠다는 노숙경 화가의 당찬 의욕에 더 큰 정진과 건승이 있기를 빈다.

 

(노숙경 화가의 삼족오 가림토 전시회 안내 배너)

 

(작품명: 환생)

 

(작품명: 가림토 삼족오)

 

(작품명: 삼족오)

 

(작품명: 비상Ⅳ)

 

☞노숙경 화가의 삼족오와 가림토 작품 설명을 듣다


■ 노숙경 서양화가 프로필

계원예술고등학교 졸업(1985), 경기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1989),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1992)
단체전: 2007년 중국 동북공정에 대항 대규모 삼족오 특별전(마포문화센터)외 다수
개인전: 35회, 아트페어 6회, 모녀전 2회, 가족전 2회, 자매전 3회
현재: 사)구상전, 홍익mae, 한국미협, 민족미술연구소 소장, 숙경갤러리 대표, SK소극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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