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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42

문명 전환기의 새로운 경세철학(유재천)

[편집자 주] 이 글은 1998년 장기표의 '국가파산을 막을 희망의 메시지-구국선언'의 책 출간에 즈음하여 당시 유재천 한림대학교 부총장이 쓴 추천사이다. 장기표라는 이름은 이 나라 학생운동, 노동운동, 민주화운동의 역사에 길이 기록될 우리의 자랑이다. 박정희 정권의 유신체제 이후 군사독재의 암울했던 시기를 살아온 세대치고 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는 이 나라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그의 이 같은 30여 년에 걸친 투쟁경력은 우리로 하여금 그에 대한 경외심과 함께 투사의 이미지를 갖게 만든다. 그러나 투사라는 이미지는 반드시 긍정적인 측면만 내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투사란 가슴은 남달리 뜨겁되 머리는 냉철하지 못하고, 투쟁의 목표는 뚜렷하되 영근 비전이 결여되어..

이건 칼날이다(문익환 목사)

[편집자 주] 이 글은 장기표가 1988년 옥중에서 출간한 '해방의 논리와 자주사상'을 추천하는 문익환 목사(1994년 작고)의 '추천글'이다. 故문익환 목사(1918.6.1~1994.1.18)는 민주, 통일운동가로 활동하였으며, 1989년 '문익환 목사 방북사건'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이건 그냥 글이 아니다. 글치고는 겨레의 몸부림과 아우성이 담겨 있는 글이다. 그러나 이건 그냥 몸부림이 아니다. 그냥 아우성이 아니다. 이건 명경지수(明鏡止水)로 맑은 양심의 몸부림이요 아우성이다. 그러나 이건 그냥 양심이 아니다. 이건 서릿발 날리는 푸른 양심이다. 아니, 그대로 칼날이다. 그러나 이건 그냥 칼날이 아니다. 靑龍刀 무거운 칼날의 무게를 싣고 바람을 가르며 내려찍는 칼날이다. 그러나 이건 칼몸-그것은 민..

안철수 대표, 비상시국연대 첫출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뛰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월 12일 문재인 정권 폭정 종식을 위한 범야권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연합체인 '폭정종식 비상시국연대(약칭 비상시국연대)'를 방문했다. 비상시국연대는 지난해 12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이 연석회의를 열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집행위원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이희범 자유연대 대표 등 7명을 공동대표로 추대하여 출범한 단체이다. 이후 홍준표(무소속) 의원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안 대표는 오는 19일까지 결정 예정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의 양당 후보 단일화 경선과 관련, "LH ..

인간해방을 위한 긴 여정-장기표(김정남)

[편집자 주] 이 글은 김영삼 정부 때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정남 씨가 쓴 '이 사람을 보라2 - 인물로 보는 한국 민주화운동사(2017년)'에 나오는 장기표 관련 부분(인간해방을 위한 긴 여정-장기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전태일 평전'이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을 소상하게 적고 있다. 고 조영래 변호사가 전태일 평전을 집필하게 된 배경과 일본에서 첫 출간할 때 저자명을 '김영기(金英琪)'로 표기한 이유 등을 밝히고 있다. 조영래는 1988년 10월 6일 자 에 쓴 칼럼, [장기표는 무슨 죄가 그리 많은가]에서 이렇게 썼다. “양심수 전면 석방을 공약한 6.29 선언 이후 벌써 몇 차례나 석방조치가 있었는데도 그때마다 탈락되어 아직껏 철창신세를 져야 하는 그(장기표)는 대체 무슨 죄가 그..

내가 겪은 장기표(이소선)

[편집자 주] 이 글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2011년 작고)가 1988년 옥중에서 '해방의 논리와 자주사상'이라는 책을 출판하는 장기표를 축하하기 위해 쓴 글이다. 이소선 여사는 장기표를 '영원한 스승'으로 여길 정도로 그에게서 자신감과 용기를 얻었고, 또 그를 아끼고 사랑했다. 지금부터 어언 20년 전의 일이다. 압제와 폭압의 먹구름이 이 산하를 뒤덮고 있던 '70년 11월 중순, 추위가 사람의 가슴을 선득선득하게 몰아붙이던 늦가을이었다. 아들 태일이가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근로조건의 개선을 요구하며 귀중한 제 생명을 이 땅의 노동형제들에게 바친 직후였다. 아들 태일이의 시신을 성모병원에 옮겨놓고 정신을 똑바로 차릴 경황이 없었다. 바로 그때 여동생 남편이 찾아와서 병원 근처..

1인 시위하는 주호영 대표 격려하는 장기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월 8일 오전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같은 시각 '폭정종식 비상시국연대'도 대법원 앞에서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는데, 장기표 폭정종식 비상시국연대 공동대표가 1인 시위를 벌이던 주 대표를 찾아 격려했다.

갤러리(사진) 2021.03.08

월남전 참전 용사 장기표, 고엽제 후유증 왜 숨겼나

장기표는 1978년 8월 월남 파병을 끝내고 귀국했다. 같은 배로 귀국한 부관 참모가 월남에서 고생했다며 후방 부대로 빼주겠다는 제안을 사양하고, 강원도 화천군 사창리 27사단 79연대로 배치받았다. 월남전 참전으로 진급을 빨리한 덕에 병장 계급을 달고, 내무반장을 했다. 부대 복귀 후, 가려움증이 잦았다. 그 때마다 산 속에 작전을 나가서 옻나무에 옻이 탔나 하고 별 것 아닌 것으로 지나쳤다. 어느 때는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서 군병원으로 진찰을 받으러갔다. 바르는 빨간약과 알약을 타서 먹었다. 그래도 가라앉지 앉았다. 민간 속설에 개뼈다귀를 구해서 바르면 낫는다는 말이 있어서 그런 방법도 써보았다. 별로 효과가 없었다. 그 때만 해도 이것이 고엽제의 후유증인지 몰랐다. 고엽제라는 말은 있었지만, 질환으..

조수진 의원,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저지 시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3월 4일 오전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 저지 1인 시위를 벌였다. 조 의원은 "권력에 충성하는 대법원장 거짓의 '명수', 김명수는 사퇴하라"는 구호가 적힌 피킷을 들고, 김 대법원장이 출근할 때까지 대법원 입구에서 시위를 했다. 이어서, 바로 옆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저지 투쟁을 매일 벌이고 있는 '폭정종식 비상시국연대'에 합류하여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이 매일 돌아가면서 '김명수 대법원장 출근 저지'를 위한 1인 피킷시위를 벌이고 있다.

갤러리(사진) 2021.03.04

월남전 참전 용사 장기표, 포탄도 피해갔다

장기표는 1967년 8월 31일 월남에 도착했다. 그는 이듬해 8월 귀국할 때까지 약 1년 동안 월남에서 복무했다. 백마부대 29연대 배속 51 포병부대 경비소대에서 졸병으로 근무했다. 그해 2월 입대하였으므로, 이등병으로 월남전에 파병된 것이다.월남전 초기 파병 부대의 막사는 형편없었다. 파병 부대는 '씨레이션 막사'를 지어 밤이슬을 피하고, 그곳에서 잠을 잤다. 씨레이션 막사란, '씨레이션(C-rations. 미군의 전투식량)' 박스를 모아서 만든 집 모양의 막사를 지칭한다. 땅을 반지하 정도 파서 포탄 탄피로 기둥을 세우고, 씨레이션 박스로 벽을 쌓고 지붕을 덮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부자 나라' 미군에서 지원하는 전투식량 등 보급품은 풍족한 편이었다.장기표는 포병부대 소속이어서 월맹군과 직접 총격..

장기표, 누구인가.

장기표는 해방 직후인 1945년 12월 27일 경남 밀양의 산골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김해로 이사해서 한림초등학교와 진영중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는 진영 한얼고등학교에 입학했다.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2학기부터는 창원시(옛 마산시) 소재 마산공업고등학교로 편입하여, 마산공고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수학에 재능이 뛰어나 물리 담당 교사는 서울 공대 화공과 진학을 추천했다. 공대는 졸업 후 취직도 잘 된다고 했다. 그런데 대입 두어달을 남겨놓고 생물 교사가 본인이 하고 싶은 과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 꿈을 펼치려면 법대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서울대 법대에 시험을 쳤다. 수학에 자신감이 있었으나, 수학 시험지에 나온 문제는 생전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문제를 거의..

주호영 1인 시위,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할 때까지 이어갈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월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김 대표는 이날 "거짓말의 명수, 김명수는 사퇴하라"고 촉구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끊임없이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주 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근 시간에 앞서 대법원 정문 앞에서 "권력에 충성하는 대법원장 거짓의 '명수' 김명수는 사퇴하라"라는 문구가 크게 적힌 피켓을 앞에 세우고 대법원 정문 옆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주 대표는 시위 후, 기자들과 만나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부 수장으로서 사법부 독립을 수호하고 외풍을 막아야 하는데 앞장서서 사법부 독립을 흔들면서 사법부를 파괴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법원장으로서 하루라도 더 있어서는 안 될 ..

폭정종식 비상시국연대,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촉구

폭정종식 비상시국연대는 4일 '법관 탄핵' 관련, 거짓말을 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비상시국연대의 장기표, 이재오, 이희범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말쟁이 김명수는 물러나라"며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장기표 비상시국연대 공동대표는 성명서에서 "정권의 시녀를 자처하는 김명수 대법원장은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가 가능하도록 시간을 벌어주었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거짓말쟁이임을 스스로 폭로하였다"며 "거짓말쟁이 김명수는 반드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공동대표는 "사법부는 국민에게 떳떳하고 공평해야 한다"며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과 사법 신뢰는 김명수 대법원장 한 사람으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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