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해 광주광역시 서갑에서 22대 총선에 출마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 서갑선거구의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비명계의 송갑섭(58) 의원으로 재선 국회의원이다. 송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지낸 조인철(60) 후보에게 패해 공직선거법상 이 선거구에서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지역 특성상 민주당 간판이 당선을 거의 보장하는 이곳에서 조인철 전 광주시부시장이 제22대 국회의 문턱에 올라선 아주 유리한 형세에 도달했다.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당선 안정권이라는 게 선거전문가들의 일반적 시각이다. 그런데 의외의 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송영길(61) 소나무당 대표다. 인천 계양구에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