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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선대위 쿠데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사퇴 촉구

polplaza 2022. 1. 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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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로 나섰던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최근 당내 선대위 개편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책임을 거론하며 김 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안에서 김 위원장의 사퇴를 공개리에 요구한 목소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 원장은 1월 4일 SNS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을 빌미로 제1야당과 국민이 선출한 윤석열 대선후보를 배제한 채 선대위 조직을 일방적으로 해체하는 ‘선대위 쿠데타’를 감행했다"며 김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물잔' 건배하는 윤석열 대선후보와 장기표, 박찬주 경선후보(왼쪽부터) 등의 원팀 모임. 2021.11.23)


장 원장은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져 선대위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당연히 총괄선대위원장인 김종인 위원장이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자신은 어떤 책임도 질 생각이 없으면서 아랫사람들에게만 책임을 강요한다면, 총괄선대위원장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김 위원장을 비판했다.

그는 또 "김종인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에게 “선대위에서 해주는 대로 연기만 잘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언론에 보도됐는데, 이건 후보는 물론이고 당원들이 용납할 수 없는 망발"이라며 "마치 자신이 없으면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후보를 바보로 만드는 사람, 이런 사람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계속 모시는 것은 후보나 당원들 모두에게 모욕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원장은 "김종인 씨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고 싶겠는가"라며 "김종인 위원장은 이 망발에 대해 변명할 것이 아니라, 즉시 사과하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원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거듭 사퇴를 요구했다.

장 원장은 "국민들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정권교체에 있다.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 비굴하지 않고 가장 용기있게 싸운 사람이 윤석열이기 때문"이라며 "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자리에 집착해 고집을 부린다면, 윤석열 후보가 ‘사즉생’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후보의 결단을 촉구했다.

(장기표 원장의 2022.1.4.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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