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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캐릭터페어 8

서울캐릭터페어 역사(6), 캐릭터공모전 통합

2002년 캐릭터 전문 전시회 2개가 서울에서 동시에 열렸다. 서울캐릭터쇼(주최: 한국캐릭터협회)와 대한민국캐릭터페어(주최: 문화부·산자부)였다. 앞서 소개하였지만, 서울캐릭터쇼는 2001년 산자부의 후원을 받아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캐릭터협회가 공동 주최로 개최하였으며, 대한민국캐릭티페어는 문화부 주최로 2002년 첫 행사가 열렸다. 2002년 기준으로 서울캐릭터페어는 2회째였고, 대한민국캐릭터페어는 1회가 됐다. 민간 주도의 서울캐릭터쇼와 관 주도의 대한민국 캐릭터페어가 같은 날 동시에 개막된 것은 캐릭터 업계의 분열과 예산 낭비를 야기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이런 가운데, 두 전시회 주최 측은 캐릭터공모전을 부대 행사로 추진했다. 서울캐릭터쇼 주최 측은 '서울캐릭터쇼 캐릭터공모전'을 열었고, ..

서울캐릭터페어 역사(5), 2002 캐릭터 양대 전시회 동시 개최

2002년 8월 캐릭터 전문 전시회 2개가 동시에 열렸다. 서울캐릭터쇼와 대한민국캐릭터페어가 그것이다. 2002년 8월 13일 오전 서울무역전시장과 코엑스에서 각각 개막식을 개최했다. 서울캐릭터쇼는 한국캐릭터협회가 주최하는 민간 주도 행사이고, 대한민국캐릭터페어는 문화부와 산자부가 공동 주최하는 관 주도 행사였다. 2개의 행사가 동시에 개최된 배경은 민간 주도냐, 관 주도냐는 인식의 차이였다. 한국캐릭터협회는 민간이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문화부는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관이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또 하나 미묘한 문제는 캐릭터협회가 산자부 산하 단체라는 사실이었다. 문화부는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산업의 주무부처로서 캐릭터 전시회도 문화부가 관장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고했다. 문화부는 ..

서울캐릭터페어 역사(4), 2001년 서울캐릭터쇼 개막 의미

서울캐릭터페어의 원조는 2001년 8월 개최된 서울캐릭터쇼이다. 서울캐릭터페어는 2003년 서울캐릭터쇼와 대한민국캐릭터페어를 통합한 행사 명칭이다. 대한민국캐릭터페어는 2002년부터 사용됐다. 서울캐릭터쇼는 2001년부터 사용됐으므로 통합 행사인 서울캐릭터페어의 기원이 된다. 서울캐릭터쇼는 2001년 8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막됐다. 국내 캐릭터 전문전시회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규모와 민관의 유기적인 운영체계를 갖춘 전시회였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과 한국캐릭터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서울시, KBS가 공동 후원했다. (주)모닝글로리 (주)위즈엔터테인먼트 (주)미스터케이 (주)포스트넛 (주)인피니스 등 80여 개 업체가 22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여..

2018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가보니, '서울' 어디 갔나

2018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2018.7.18~7.22, 5일간. COEX)에 다녀왔다. 전시 마지막 날에.2015년 이후 매년 행사의 열기가 식어가는 느낌이다. 국내 업체들의 참여도가 떨어지고, 관심도 줄어드는 인상이다. 올해는 개막식 행사도 생략하는 등 이전과 다른 운영 방식을 보였다. 행사 주최권자도 어느새 정부(문화체육관광부)로 바뀌었다. 그동안 주관 기관에 이름을 올렸던 캐릭터 관련 협회들은 후원 명단에서조차 빠져버렸다. 아마도 2014년 이후부터가 아닌가 싶다. 2013년까지는 주관자 명단에 관련 협회들이 들어가 있었다. 행사명에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서 ‘서울’이 사라지고 없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권자로 바뀌면서 서울을 빼고 그 자리에 영문 명칭에 'KOREA'를 슬쩍 끼워 넣은 것..

서울캐릭터페어 역사(3),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로 변경

아시아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캐릭터 중심의 문화콘텐츠 전문전시회로 자리 잡은 서울캐릭터페어가 2009년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로 명칭이 변경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유관 캐릭터협회와 캐릭터 업체 등 산업계의 여론을 수렴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2003년부터 이 행사의 주최 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수년 동안 몇 회째를 표기하지 않다가 2009년부터 몇 회라는 표기를 일부 자료를 통해 조금씩 알리고 있다. 2010년 행사를 앞두고선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9회를 맞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신 있게 홍보하는 것 같지는 않다. 문제는 이 행사가 2003년 서울캐릭터페어와 대한민국캐릭터페어를 통합하면서 어느 쪽에다 기원을 두어야 하는지에 고민이 생긴 때문으로 보인다. ..

서울캐릭터페어 역사(2), 서울캐릭터쇼와 대한민국캐릭터페어

[편집자주] 2009년 5월 출범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한 달 후인 6월 서울캐릭터페어를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로 일방적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이 부분은 뒤에 다루기로 한다. 2002년 8월 10일. 서울 COEX 전시장에서 '제1회 대한민국캐릭터페어'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그 시각,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는 '제2회 서울캐릭터쇼'가 개최됐다. 같은 성격의 2개의 전시회가 같은 날 열린 것이다. 횟수로 따져볼 때 대한민국캐릭터페어는 열려서는 안 되는 전시회였다. 서울캐릭터쇼가 2001년 첫회를 성공적으로 열렸기 때문에, 굳이 대한민국캐릭터페어를 만들어서 강행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 따라서 대한민국캐릭터페어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강행됐다. 서울캐릭터쇼가 산업자원부의 후원을 받는..

서울캐릭터페어 역사(1), 민·관 양대 캐릭터전시회 통합

서울캐릭터페어는 지난 2003년 서울캐릭터쇼와 대한민국캐릭터페어를 통합한 행사이다. 서울캐릭터쇼는 사단법인 한국캐릭터협회가 2001년 8월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공동 주최하고, 산업자원부와 KBS가 공동 후원한 국내 최대의 캐릭터 비즈니스 행사였다. 이 행사는 2회 째인 2002년 8월 역시 서울무역전시장에서 한국캐릭터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애니메이션센터, KOTRA, 다음(DAUM.NET)이 공동 후원했다. 반면 대한민국캐릭터페어는 문화관광부와 산업자원부가 2002년 8월 코엑스에서 제1회 행사로 공동 주최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문화부 산하의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와 캐릭터디자이너협회가 후원했다. 문화관광부는 200..

어린이 체험교육장, 상상랜드 '리틀광개토'의 꿈

경기도 양평에 어린이 체험교육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환경재생조형박물관이 있다. 이곳에 크게 걸려있는 간판은 '걸리버 테마파크'이다. 그런데 이곳을 걸리버 테마파크라고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환경재생조형박물관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거의 없다. 요즘 불리는 이름은 '상상랜드 리틀광개토'이다. 고구려 벽화에서 발견된 리틀광개토를 필두로 12가지 곤충(?)을 상징하는 12지곤의 캐릭터들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리틀광개토와 12지곤을 창조한 인물은 '스티브환 박사'이다. 스티브환 박사는 설치 조형예술가 이환 작가의 자작 별칭이다. 리틀광개토와 12지곤을 탄생시킨 이환 작가는 리틀광개토와 그 일당(?)의 무리 속에서 스티브환 박사로 변신했다. 이환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동심의 세계가 숨 쉬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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