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총선] 이색 선거운동.. 정운천 후보 함거에 스스로 갇혀 읍소
4.10 총선의 전북 격전지 전주을에 출마한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월 28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삭발식을 갖고 '함거' 선거운동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함거(轞車)란 국어 사전에 '예전에, 죄인을 실어나르던 수레'라고 풀이하고 있다. 즉, 정운천 후보는 스스로 죄인이 된 심정으로 자책하면서 전주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전주를 너무 사랑한다. 전주의 아픔, 분노 껴안겠다"며 "여야 협치 쌍발통 살려달라"고 읍소하고 있다. 전북을 비롯한 호남은 국민의힘 후보 입장에서 최악의 험지이다. 다만, 정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바 있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위성정당)의 비례후보로 당선된 재선 국회의원이다.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