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믿기지 않는 행군의 아침 열독
어머니는 평생 농촌에서 흙을 일구고 사시는 분이다.올해 연세가 예순여섯.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신 분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퇴하셨다. 그런 어머니가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종이 비료부대를 잘라서 'ㄱ, ㄴ, ㄷ…, 아, 야, 어, 여…'를 가르쳤다.당신이 못 배운 한을 내게서 보상받으려 하신 것이 아닐까.나는 그런 것도 모르고 그냥 어머니가 가르치는 대로 배웠다.때로는 어머니가 내준 과제를 다 못해서 회초리로 매를 맞기도 했다.그것이 사랑의 매라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오늘의 내가 있게 된 것은 어머니의 힘이 컸다. 결혼할 적엔 농촌 총각인 신랑의 얼굴도 한번 못 보고 하셨다.할머니가 외가에 한번 다녀가시고는 결혼이 정해졌다는 것이다.당시엔 부모들만 좋다고 하면 결혼이 이뤄졌다.신부의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