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서울 한강 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후 실종된 손정민(22) 군의 주검을 엿새 만에 최초로 발견한 구조견 '오투'와 민간 구조사가 네티즌들 사이에 영웅으로 떠오르며 칭찬과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오투는 이날 오후 3시 30분경 개인 구조사인 차종욱(54) 씨를 따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수색을 하던 중, 검은 물체가 떠내려 오는 것을 발견하고 소리를 짖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차 씨는 오투에게 지시를 내려 수상한 물체를 확인하도록 했다. 오투는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20 여 미터 헤엄쳐 가서 앞발로 검은 물체를 툭 쳤다. 물체가 뒤집히면서 사람 형상이 나타났다. 오투의 주인인 민간 구조사 차 씨는 언론을 통해 "얼굴을 구체적으로 알아볼 순 없었지만 손 씨가 실종 당시 입고 있던 흰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