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국제엑스포(일명, LIMA SHOW)'에 세계의 유명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캐릭터 하나가 '어글리돌(Ugly Doll)'이었다. 괴짜 같은 모습이 우리나라 도깨비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캐릭터가 한국풍의 도깨비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부스에 전시된 갖가지 인형과 'UGLYDOLL' 이라는 영어 단어 사이에 한국어가 보였다. 바로 '어글리돌'이라는 한글 이름이 미국 회사(Uglydoll/Pretty Ugly, LLC) 부스 안에 적혀 있었다. 외국 회사의 부스 안에 한국어가 있다는 것, 그 자체가 궁금증을 낳기에 충분하다. 그 옆에는 일본어 이름도 보였다. 이 회사의 부스 안에는 동그란 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