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이야기/행군의 아침 도서

행군의 아침 작가와의 만남

polplaza 2021. 2. 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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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와의 만남.

한마디로 꾸역꾸역 읽어낸 소설이 있었다.

드라마틱한 반전이나 회기적인 사실도 없이 한 번 잡고 그대로 쭉 읽어낸 소설이기에 이 표현은 지극히 온당하다.

군대 생활의 애환을 완벽하게 재연해낸 병영 수첩이라고 해야 할까나!?

우리 시대 (81학번)에는 소설의 황금기여서 빼어난 작품이 도처에 깔렸던 군웅할거의 시대였다.

웬만한 내용과 필력으로는 감히 주목을 받을 수 없었던 그 살벌한(?) 시기를 살아낸 작가의 늦깎이 데뷔작이어서 내공이 단단한 탓에 아마 그랬을 거다.

화려하지는 않은데 덤덤한 묘사로 문체가 찰지다.

그 덕분에 내용보다도 형식보다도 전두환 군부 쿠데타 정권 치하의 악독한 군대 시절을 범생이 병사로서 착실하게 복무하면서 일궈낸 승리의 찬가가 고스란히 독자에게 전달된다.

정겨우면서도 아련한 병영 시절을 추억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면서 멈춤 없이 그야말로 꾸역꾸역 읽어낸 흔치 않은 소설이었다.

그 작가와 어제 오후의 한 때를 같이 했다.

심평보 기자라고 했던가?! ㅎ

참고 : 심평보 기자의 병영 수첩, '행군의 아침'.

작가는 힘들었던 군대 생활을 추억하면서 어려운 사회생활을 이겨낼 새 힘을 얻고자 이 작품을 썼다고 회고했다. 자기는 물론 독자들 까지~~^^

 

(김인호 씨 페이스북 캡처)

 

(출처: 김인호 씨 페이스북)

※ 참고: 행군의 아침은 소설이 아니고 실제 병영생활을 기록한 병영 수필(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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