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만의 수도권 집중폭우.. 네티즌들 폭우사진 '비상선언' 짤도

2022년 8월 8일과 9일 새벽 사이에 집중 폭우가 서울, 인천, 경기도를 강타했다. 80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우였다. 네티즌들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생생한 폭우 현장을 찍어 SNS에 공유했다.

폭우에 침수된 강남역에서는 어떤 중년 남성이 배수관의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이 남성이 쓰레기를 치우자 강남역의 물이 빠졌다면서 '강남역 수퍼맨'이라는 칭호를 붙여주기도 했다.

한 여성은 서울 동작역에서 계단으로 흙탕물이 콸콸 흘러내리고, 철로에 물이 찬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렸다. 그녀는 "계단으로 나가지 못해서 다시 전철을 타고 갔다"고 했다. 이수역에서는 지하 천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빗물이 쏟아지는 사진이 공유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와중에도 비를 멈춰달라고 비는 '주술 인형'을 만들거나  영화 '비상선언'을 패러디한 '짤'을 만들어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네티즌들은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물난리 현장과 산사태 상황 등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공유하면서 서로 안전을 당부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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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이미지: 네티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