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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퓰리처상 수상감(?) 강남역 제네시스 남, 누구일까

polplaza 2022. 8. 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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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폭우로 서울 강남역 주변 도로가 물바다가 된 가운데, 고가의 제네시스 차량의 차주로 보이는 남자가 본넷 위에 걸터앉아 한가로이 핸드폰을 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SNS에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2022년 8월 8일 밤 이 사진이 SNS에 공유되자 네티즌들은 이 남성의 안전을 우려하면서 차종에 관심을 보였다. 차종이 고가의 제네시스 신형으로 알려지면서 수리비 부담을 대신 걱정하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올해의 퓰리처상 수상감"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아래 사진으로 살펴보면, 네티즌들이 짤을 만들고 있는 사진은 '동그라미' 속의 인물이 찍은 것임을 알 수 있다.

동그라미 속 인물의 직업이 사진 작가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차량 본넷 위에 비스듬히 기대서 휴대폰을 보는 모습을 건물과 불빛 조명을 뒷배경으로 구도를 잡은 것은 보면 일반인이 찍었다고 보기 어렵다. 더구나 도로에 물이 찬 상태에서 구도를 살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남성의 뒤에서 주변 설치물을 앵글에 담아서 찍은 것도 보통 실력이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이번 '강남역 제네시스 남성'을 찍은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닌, 사진 전문가이거나, 최소한 사진에 조예가 있는 사람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SNS에서는 한 때 연합뉴스 박상률 기자가 사진 속의 주인공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만일 박 기자가 사진 속의 인물이라면 고가 차량인 '제네시스의 차주'가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기자가 부자네" "기자가 물난리 취재는 하지 않고 한가하게 휴대폰 보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이처럼 논란이 일자, 박 기자는 SNS에 "제네시스 남, 아닙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부인하는 글을 남겼다.


그러자, 본넷 위에서 맞은 편쪽으로 사진을 찍은 네티즌이 '사진속 주인공'으로 지목됐다. 아래 [사진6]을 SNS에 공유했던 네티즌이다.

이와 관련, 한 방송사의 PD라고 신분을 밝힌 A씨는 "혹시 본인이 맞으실까요? 어제 일과 관련해 짧게 전화 인터뷰 혹은 줌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면서 연락처를 남겼다. 이에 대해 당사자는 "저는 본인이 아닙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런데 사진의 정황으로 볼 때, 본네트 위에 걸친 다리 부분이 들어간 사진[아래 사진6]은 당시 상황에서 본인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 주인공은 '케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네티즌일 가능성이 높다하겠다. 물론 사진을 찍은 사람은 아래 사진1의 동그라미 속 인물이 확실시된다. 두 사람은 평소 알거나, 몰랐다하더라고 사진을 주고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최소한 다리 사진[아래 사진6]을 올린 네티즌은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사진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분명히 알고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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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동그라미' 속 인물이 '네모' 속 인물을 찍고 있음)


[사진2]

(사진1의 '동그라미' 속 인물이 '네모' 속 인물을 떨어져서 찍은 것으로 추정됨)

[사진3]

(사진1의 '동그라미' 속 인물이 '네모' 속 인물을 가까이서(또는 줌으로) 찍은 것으로 추정됨)


[사진4]

(사진1의 '동그라미' 속 인물이 '네모' 속 인물을 등 뒤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됨)


[사진5]

(사진1의 '동그라미' 속 인물이 '네모' 속 인물을 측면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됨)


[사진6]

(사진1의 '네모' 속 인물이 제네시스 본넷 위에서 앞쪽을 향해 찍은 것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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