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안면 신경마비 44일째... 증세는

polplaza 2023. 6. 2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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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신경마비 진단을 받은 지 44일째다.

특별한 치료는 받지 않았다. 병원 재활치료나 침 치료가 없었다. 특별히 약을 먹는 것도 없다. 특별히 음식을 달리 먹은 것도 없다. 단지 간식으로 지난 번 재래시장에서 샀던 말린 바바나와 생강을 조금 먹었다. 늘 습괸적으로 먹는 봉다리 믹스커피가 있는데, 두어잔 마셨더니 속이 거북했다. 커피가 때때로 몸에 맞지 않은 듯하다. 아마도 카페인 같은 자극성 성분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다. 이전에는 이마트 커피를 자주 마셨는데 안면 마비 이후 거의 끊었다. 가끔 마시는 건 몰라도 매일 마시는 건 뭔가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늘도 증세는 전반적으로 나아지는 것같다. 마비 진단을 받은 지 2개월째이므로 회복기임이 틀림없다. 몸의 차제 복원력이 가장 왕성할 때이므로 이 기간에 정상으로 회복되면 좋겠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실제로 2개월사이에 회복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물론 나는 신경 파손율이 87%로 아주 크서 회복되는데 6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꺼리던 침 치료를 시작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주변에서 침 맞으러 가라고 닥달한 지인들도 한몫했다. 침이 일정부분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본다. 신경이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얼굴 모양은 조금씩 균형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황금세덤과 청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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