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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형!' 가사(장기표에게 바치는 노래)

polplaza 2021. 8. 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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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기표형!'은 자칭 '애국가수' 이노 씨가 8월 19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국민의 고통을 분담한다며 광화문 정부 청사 앞에서 1인 단식시위에 들어간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위해 부른 노래이다. 이노 가수는 역사의 현장을 그냥 보낼 수 없다며, 8월 20일 밤 장 후보가 단식 중인 현장에서 '기표형'이라는 노래를 즉석에서 불렀다. 지나가던 행인이 가던 길을 멈추고 춤을 추어 분위기가 숙연했다. 이노 가수는 앞서 문재인 정부가 탈북 청년 2명을 강제로 북송시킨 사건을 추모하는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라는 자작곡을 불러 북한에서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두 청년과 실종 공무원을 추모했다.


<장기표 단식 역사의 현장 이노의 노래>



<기표형!(이노의 노래)>


<기표형! 가사>

기표 형 당신은 왜 보장된 출세길 외면하고
고달픈 노동 운동에
기표 형 당신은 왜 탄탄대로 눈 앞에 두고선
가시밭길 민주화 운동에 나섰나요
서울대 중의 서울대 법대에는
수재들만 모인다 하던데
어떻게 기표 형 같은 바보가 그 곳에 있었데요

안 되는 일만 골라 했지요
감옥 가는 일만 했지요
장관ㆍ의원 제의는 마다하고
고생길만 골라 갔지요

기표 형은 풍운아여
역사의 현장에 가보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다면서
남들이 기피하는 죽음의 전쟁터
월남전에 자원 했지요

Lab)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 돌아와 거울 앞에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안 되는 일을 앞장 서 했죠
감옥 가는 일을 떳떳이 했죠.
고관 ㆍ대작 회유는 거부하고
정의의 길 꿋꿋이 걸었죠

기표 형은 혁명가요
혼탁한 세상과 결탁을 했다면.
승승장구 했을텐데
남들이 기피하는 투쟁에 나서서
민주화의 밀알이 됐지요

기표 형 기표 형 도대체 정의가 뭐길래
기표 형 기표 형 세상을 바꿔봐 기표형
세상을 바꿔줘 기표 형 세상을 바꾸자 기표 형

(2021.8.20. 밤. 광화문 청사 앞에서 단식 중 노상에 누운 장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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