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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NY 지지 친문' 1만2000여명, '2번 윤석열 투표' 나선다

polplaza 2022. 3. 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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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적 '문파'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이 윤석열 국민의당 후보 지지를 선언한데 이어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이낙연(NY) 전 대표를 지지한 친문 당원들 중 1만2000여명이 이번 대선에서 윤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3월 2일 친문 인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친문단체인 스페이스민주주의 김연진 대표 등이 이낙연 전 대표의 당내 경선 탈락의 부당성을 호소하며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매주 항의 집회를 해온 박수회, 오소리군단 회원 약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번에는 2번' 찍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 1만2000여명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후보를 거명하지 않으면서도 '이번에는 2번'을 찍자는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사실상 윤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운동은 '(NY사랑) 이낙연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밴드'에서도 공개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번에도 2번' 운동 벌이는 'NY사랑' 회원 게시물 캡처)


김연진 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 당내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의 조직상황팀장을 역임했다.
앞서 이냑연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지낸 이 전 대표의 핵심측근인 정운현 전 총리비서실장은 지난 2월 21일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 낙선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민주당의 한 인사는 "민주당을 위하고 이낙연 전 총리를 위해서는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해서는 안된다는 기류가 친문세력 등 정통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 팽배해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권리당원이기도 한 이 인사는 "NY사랑은 당초 박정일 전국대표를 비롯한 단체 차원에서 '대진범'에 참여하여 이재명 반대 운동을 전개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일부 이견이 있어 단체 참여는 하지 않되 회원들의 자율 판단으로 행동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의 당원 1만2000명이 이재명 후보를 반대하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데 공감하면서 함께 행동하기로 한 것은 대단한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대진범은 대장동게이트진상규명범시민연대의 약칭으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진보, 보수, 중도의 시민단체들이 진영을 초월해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위해 결성한 범시민단체 연합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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