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보한 이병철 씨가 지난 1월 10일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또 다른 제보자인 김모 씨가 최근 "정권이 바뀌었으니 수사가 재개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하기 빼기만 하면 되는 너무나 쉬운 수사라 이미 검찰 수사는 다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김 씨는 3월 13일 SNS에 '비망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는 이재명 대선 선대위로부터 변호사비 건으로 고발을 당한 유이한 일반인이 됐다. 나머지 한명은 이병철씨이다"라며 최초 제보자 2명 가운데 한명이 자신임을 공개했다.
김 씨는 "이병철 씨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고발하기 직전 나는 내가 아는 세명의 ㅇㅇㅇㅇ 사람들에게 변호사비 대납건이 고발될 것임을 알려주고 이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 ㅇㅇㅇㅇ에서 알 필요가 있고 대책을 세우라고 했었다"면서 "나중에 확인해보니 대책을 세우긴 세웠는데 저 대납 의혹을 이재명 쪽에 넘겨 어떻게 무마 할 것이냐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더라"고 했다.
'ㅇㅇㅇㅇ' 표시는 '필연캠프'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이낙연 후보의 '필연캠프'에서 활동하는 3명에게 제보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두명이 친이재명 후보 쪽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 씨는 이재명 후보의 대선 선대위로부터 고발당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과거 김경수 사건으로 몇차례 협의하고 통화도 했었던 아무개 장관에게 변호사비 대납건의 심각성이 중하니 파악해보라고 텔레를 보냈다"면서 "돌아온 답은 텔레방 폭파였다"고 현직 장관의 당혹스런 행위를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고 이병철 씨의 제보로 깨어있는시민연대당 이민구 대표가 고발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사건은 대선에서 검찰총장 출신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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