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3월 9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전국의 일부 투표소의 바닥면이 특정 정당의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꾸며진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4일 사전투표 첫날 코로나 19 방역용 위생장갑을 파란색으로 선거사무원들에게 지급했다가 야당과 일부 유권자들의 항의를 받고, 파란색 대신 회색 등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투표장 실내 바닥을 파란색으로 꾸민데 대해서는 야당 측의 공식 항의가 없어서인지 3월 4, 5일 사전투표에 이어 3월 9일 본투표가 진행된 투표소에서도 바닥면을 파란색으로 구성한 곳이 다수 확인됐다.
대선 투표일이 5일 지난 3월 14일 행군의아침TV가 선거일 전후의 언론의 투표소 보도사진을 확인한 결과, 일부 투표소에서 파란색 바닥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특정 정당의 색깔을 투표소에 배치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색깔에 대해 상식이 없는 것인지, 무감각한 것인지, 의도한 것인지, 매우 우려스러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언론 보도사진에서 나타난 것으로 볼 때, 실제로는 상당수의 투표소에서 파란색 바닥재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각종 선거에서도 이런 현상이 재현될 경우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과 선거 관리문제를 놓고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 고양시 덕양구의 한 노인복지관 투표소는 본 투표 당일 파란색 바닥재를 걷어내고 검정색 바닥재를 대체해 색깔로 인한 오해를 불식시켰다고 당일 투표에 참가했던 제모 씨가 행군의아침TV에 전해왔다.
아래는 제20대 대선 본투표가 실시된 2022년 3월 9일 파란색 바닥재로 투표소를 꾸민 투표소 현장 사진이다. 해당 사진은 도하 언론에서 보도한 사진이다.
2022.03.08 - [사이버정치마당] - 선관위, 투표소 바닥을 왜 파란색으로 설치했을까?
2022.03.05 - [사이버정치마당] - 선관위, 사전투표소에 민주당 상징색 '파란색' 사용.. 정치 중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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