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정치마당

검찰 역사상 최초 여성 고검장 승진 노정연 검사는 누구(프로필)?

polplaza 2022. 6. 22. 23:11
반응형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단행된 첫 검찰 정기인사에서 검찰 역사상 최초로 여성 고검장이 탄생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노정연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이다. 노 검사장은 법무부가 6월 22일 발표한, 오는 27일자로 발령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부산고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노정연 신임 고검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 역사에서 최초의 여성 고검장 탄생의 주인공이 됐다.

(노정연 신임 부산고검장)


노 고검장은 1967년 3월 서울 생으로 올해 55세. 서울중앙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6년 사법연수원 25기로 수료했다. 수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법무부 여성아동과장, 수원지청 공판송무 부장검사, 법무부 여성아동과장, 법무부 인권구조과장을 역임했다. 여성과 아동, 인권분야에서 주로 근무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또 서울중앙지검에서 공판2부장검사,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장,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2부장검사,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차장검사,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장,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차장 검사를 역임했다.

(노정연 신임 부산고검장/나무위키)


2019년 7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으로 검찰 역사상 3번째로 검사장 승진을 했다. 이 때 전주지검장을 2차 보직으로 맡았다가 2020년 1월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2020년 8월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전보되어 윤미향 의원을 기소했다. 2021년 6월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을 거쳐 마침내 그는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첫 정기인사에서 검찰 역사에서 처음으로 여성 고검장에 임명된 최초의 여검사가 됐다.

300x250


윤석열 대통령과는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근무할 당시 강수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노공 법무부 차관과 카풀로 출퇴근을 함께 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운전을 할 줄 몰라 당시 여검사 3명이 교대로 운전대를 잡았다는 후문이다.

앞서 노 고검장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의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

반응형


노 고검장은 2022년 4월 21일 창원지검장 신분으로 경남 창원지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수완박 개정안은 기소 여부 결정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수사를 검사가 할 수 없도록 규정한 것이 핵심 내용"이라며 "개정안은 법률전문가인 검사가 경찰의 수사과정과 결과를 점검하여 무고한 사법 피해자를 방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봉쇄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법원 재판이 3심제를 유지하듯, 경찰 수사과정에서 간과한 내용이나 오류가 없는지를 법률전문가인 검사로 하여금 재차 점검하고 보완하는 역할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과거 검찰이 잘못한 부분에 대한 개혁이 필요함은 통감한다. 그러나 검찰개혁은 외압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사건 처분이 가능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바뀐 기존 형사사법제도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며 "기존 형사사법제도는 빈 구멍이 많다. 그걸 보완할 수 있는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 씨와는 동명이인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