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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실종공무원 '월북' 번복,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 노래 화제

polplaza 2022. 6. 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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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사건을 두고 문제인 정권이 내린 '월북' 판정이 윤석열 정권에서 뒤집어졌다. 해경은 사건 발생 1년 9개월만인 2022년 6월 16일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기존의 '월북' 입장을 번복했다. 정부의 입장이 180도 달라짐에 따라,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의 억울함을 호소한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라는 노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 노래 동영상 캡처)
(통일부장관 사퇴촉구 1인 시위하는 장기표 선생)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는 앞서 2019년 11월 북한 어부 청년 2명의 강제 북송건을 중대한 문제로 다루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반인권적 행태를 강하게 비판한 노래이다. 현 정부가 북한청년 강제북송 사건에 대해서도 진상규명에 나섬에 따라 머지않아 이 사건의 진실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노래는 2021년 7월 애국가수 이노(본명 김인호) 씨가 작사, 작곡해 직접 불렀다. 가사에 맞춰 만화 삽화를 동영상의 배경으로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보수단체인 리박스쿨, 자유민주통일교육연합(자교련), 헌법을생각하는변호사모임(헌변), 올바른북한인권법을위한시민모임(올인모), 대한민국수호비상국민회의(비상국민회의) 등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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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 노래 동영상 캡처)


이 노래 2절 가사는 서해상에서 피살된 공무원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실종된 대한민국 공무원. 북한에서 불태워 소각했죠. 항의는 고사하고 월북했다 날조했죠"라며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라고 항의한다. 이 노래가 세상에 공개된지 약 1년만에 문재인 정권의 월북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노래 가사처럼 날조했던 것으로 판명된 셈이다.

1절 가사는 "살자고 목숨걸고 왔는데 죽으라고 북송시키네요"라며 "어떻게 이렇 수 있나요. 악마가 아니고서는"라고 강하게 항의한다. "정의를 파묻은 너, 네가 인권변호사라고"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위선을 겨냥한다. 가사는 또 "가증스런 위선의 가면을 내가 벗겨주마"라고 분노를 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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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 노래 동영상 캡처)


북송된 두 청년은 북한에서 모진 고문을 받은 후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가사는 "북송된 두 청년은 매 맞아 죽어 갔겠죠. 얼마나 아팠을까"라고 청년들이 겪었을 죽음의 공포와 고통에 절망한다. 가사는 1, 2절에서 수차에 걸쳐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라고 절규하면서, '이렇게 한 사람'을 악마로 단언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가사에는 없지만 악마가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다. 노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가사는 "악마가 맞잖아~"이다.

"악마가 맞잖아~"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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