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정치마당

김우재 교수, 서울대 윤성로 연구팀 논문표절 의혹에 독설

polplaza 2022. 6. 28. 21:26
반응형

초파리 유전학자인 김우재 교수(48. 하얼빈공대)가 최근 서울대 윤성로 교수의 인공지능연구팀의 논문표절 의혹사태에 대해 10여가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독설을 퍼부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우재 교수)


문제의 논문은 2022년 6월 23일 인공지능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CVPR에서 우수논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지만, 바로 다음날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 여러 대학의 논문을 짜깁기하고, 일부는 출처를 명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6월 27일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를 소집했다. 조사는 짧게는 2개월, 길면 3개월이 걸린다. 교신저자였던 윤성로 교수는 "한 저자의 표절을 초기에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제1저자였던 김모 연구원은 "연구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달라"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이종호 과기부장관 아들인 공저자 이모 씨는 "문장 흐름과 문법을 바로 잡는 역할을 했다"고 '소극적 참여'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김우재 교수는 2022년 6월 28일 SNS를 통해 "이번 사태는 현대 과학생태계에서 소위 잘나가는 과학자와 그들의 정치적 네트워크로 얽힌 학회가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타락을 상징하는 사건"이라며 "왜냐하면, 윤성로 교수도 그 학회도 해당 분야의 최고라고 평가받아왔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김 박사는 "최고가 이 지경이니, 과학계가 얼마나 썩었을지는 상상에 맡기고 싶다"면서 "이 엄청난 불공정이 그리 오래 지속될 수는 없을 것이다. 도대체 한국에서 출판된 논문 중 표절이 아닌 논문이 단 한편이라도 있는지 궁금할 정도"라고 국내 과학계에 대해 곱지않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또 "현 정권 과기정통부 장관의 아들이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자신은 '문장 흐름과 문법을 바로잡는 역할을 했다'며 면피를 주장한다"면서 "연구재단의 저자 자격 요건에 따르면, 그에겐 저자의 자격이 없다. 누가 문법 좀 봐주고 논문 저자 자격을 갖나. 윤성로 교수가 이 따위로 제자들을 가르쳤다면, 그게 더 큰 문제다"라고 이모 씨의 공저자 자격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김 박사는 "윤성로 교수는 한국 최고 탑티어 과학자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4차산업혁명위원장을 역임한 인공지능 및 메타버스 등의 소위 유행하는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라며 "큰 문제는 윤성로 교수 실험실에 무려 50명이 넘는 학생이 있다는 사실이다. 공장형 실험실이다. 이게 과연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좋겠는지는 각자 생각들 해보시라"고 덧붙였다.

300x250
(김우재 박사의 2022.6.28. SNS 캡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