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내 서영민 씨가 최근 별세했다. 향년 61세.
2022년 8월 10일 재계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서 여사는 미국의 한 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8월 7일(현지 시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82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3학년 재학 중 그해 10월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김승연 회장과 결혼했다. 1961년생인 고인은 1952년생인 김 회장과 9살 차이가 났다. 당시 김 회장은 선친인 김종희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29세의 젊은 나이에 한화 회장직을 맡아 경영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이었다.
고인은 결혼 후에도 학업을 계속해 서울대 약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슬하에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등 3형제를 뒀다. 셋째 김 상무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승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서 씨는 한화갤러리아 고문을 맡고 있었지만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러나 막내인 김동선 상무의 마장마술대회를 관람하거나 한화 이글스 야구팬으로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인의 부친은 12∼16대 국회의원, 내무부 장관을 지낸 서정화 국민의힘 상임고문이며, 조부는 이승만 정권 때 법무부 장관을 지낸 고 서상환 장관이다.
김 회장은 아내 서 씨를 각별히 사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김동관 사장이 미국 하버드대에 입학했을 때 "아들이 아내를 닮아 공부를 잘한다"고 주변에 자랑했다고 한다.
한화 측은 장례에 대해 유족이 비공개로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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