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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막말' 논란.. '잡음 제거 영상' 나왔지만

polplaza 2022. 9. 2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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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참석 차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의 진위를 놓고,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잡음 제거 영상'까지 나왔으나 MBC방송이 보도한 "이 XX들이"와 미국 대통령 "바이든"의 이름은 최소한 판독 불가로 확인되고 있다.

SBS방송은 2022년 9월 23일 밤 뉴스에서 문제의 동영상을 놓고 "다시 들어보겠다"면서 "'바이든'으로 의식하고 들으면, '바이든'처럼 들릴 수 있고, '날리면'으로 의식하면, '날리면'처럼 들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SBS방송 인터넷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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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특히, 원본 영상에는 웅성거리는 소리, 음악 소리 같은 잡음이 섞여 있다"면서 "저희 취재진도 처음에 이 소음을 제거하고 들었지만, 전문가들은 주변 소음 역시 단어가 들리는 데 영향을 미쳐서 함부로 없애면 안 된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SBS는 "저희가 조금 전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로부터 자체 프로그램으로 대통령 음성을 분석했다며 결과를 들었는데, 뒤에 이어지는 '쪽팔려서'라는 단어는 인식했지만 잡음이 많아 '바이든' 혹은 '날리면' 부분은 인식이 안 됐다고 한다"고 마무리했다.

SBS는 "SBS 취재진이 국내 음성 분석 전문가, 교수, 기관 등 10여 곳과 접촉했다"면서 "구체적으로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검증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SBS와 접촉한 음성학 권위자 10명은 모두 공식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했다.

SBS는 국내 10여 곳의 전문가, 교수, 기관 등과 접촉하여 MBC가 자막 처리하여 보도한 윤 대통령의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비속어 발언' 문장을 정확히 밝히려 하였으나, 최종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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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도 이날 '자막 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로' 주변 소음이 있는 촬영 원본 영상과, 소음을 제거한 편집 영상을 각각 인터넷에 게시하여 독자들이 스스로 판별하도록 조치했다. KBS 역시 방송사 자체적으로 윤 대통령의 발언 전체를 정확히 인식할 수 없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맡긴 셈이다.

(KBS 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한편 배명진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팀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성창경TV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문가 5명에게 발음을 각각 적게 하였는데, '이 새끼들'이라는 말과 '바이든'이라고 들린다고 적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녹음이 제대로 안됐다"고 지적하면서 "영상에 자막을 처리하기 위해 자기 생각대로 적었다. MBC방송이 자막처리를 하여 시청자들에게 각인효과와 선행학습효과를 준 것은 아주 나쁜 취재로 조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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