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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 씨, 성찰없는 MBC '방송탄압' 선택적 비판에 공감못해

polplaza 2022. 9. 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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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 유창선 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 윤 대통령 측과 MBC방송을 싸잡아 비판했다.

유 씨는 2022년 9월 27일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는 두 가지 측면이 함께 짚어져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며 윤 대통령 측과 MBC방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달리기하는 유창선 씨/유창선 SNS)


유 씨는 먼저 윤 대통령 측에 대해 "윤 대통령은 자신의 비속어 사용에 대해 어제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어야 했다"면서 "‘바이든’이 아무리 억울하고 분했어도 일단 자신의 잘못 부분에 대해서는 몸을 낮춰 사과하는 것이 순서였다"고 사과없는 윤 대통령을 꼬집었다.

유 씨는 "바이든이 아니라 야당을 향한 것이었어도, ‘이 XX들’이라고 한 것은 잘못 아닌가"라며 "자신의 책임 부분을 사과하고 먼저 정리해야 그 다음에 MBC 보도의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는 것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통령실의 느리고 느린 대응은 한심할 지경"이라며 "문제의 발언이 보도되고 국내외가 떠들썩해졌는데도 15시간이 지나서야 공식 브리핑이 있었다는 것은 이해불가다"라고 했다.

유 씨는 이어 MBC방송에 대해 "대통령실의 대응이 아무리 한심해도, MBC의 보도 또한 짚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마도 ‘반윤석열’ 사고가 강할 것으로 짐작되는 보도책임자 한 두 명이 자신들에게 들리는 대로 단정하고 자막을 씌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구나 ‘미국’이라는 자막을 마음대로 추가하여 듣는 사람들이 ‘바이든’이라는 심증을 갖도록 유도했다"면서 "그런 불확실한 보도를 근거로 미 국무부와 백악관에 이메일까지 보냈다니,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개탄했다.

유 씨는 "MBC는 이전에도 한동훈을 피의자로 만들려는 허위성 보도에 매달렸다가 완패한 일이 있었다. 그때도 사과 한번 없이 지나갔다"면서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성찰 한번 없이 ‘방송탄압’을 말하는 선택적 비판에 대해서도 공감해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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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 씨 2022.9.27.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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