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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장관, MBC방송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영상 '왜곡보도' 사실상 확인

polplaza 2022. 9. 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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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 영상에서 '국회'는 우리나라 국회임을 분명히 함으로써  '(미국) 국회'와  미국 대통령 '바이든'을 자막에 넣어 방송한 MBC방송이 국제적으로  왜곡 보도를 한 것으로 사실상 확인했다.

박 장관은 또 윤 대통령의 '이 XX들'이라는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소음이 많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진 장관, 윤 대통령 비속어 발언 '듣지 못했다'

문제의 동영상 촬영 당시 윤 대통령을 바로 옆에서 수행했던 박진 장관은 2022년 9월 26일 JT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여부에 대해 "제가 들은 건 없다"면서 "거기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소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그러나 "대통령께서 가진 생각은 독일이나 프랑스나 또 이런 캐나다나 일본 같은 나라들이 우리보다 9배, 10배 이상의 그런 기여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1억 불을 공유를 발표를 했다"면서 "그것이 만약에 국회에서 제대로 예산이 통과가 안 되면 부끄러워서 어떡하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것 같다. 그래서 나오시면서 그런 취지의 발언을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JTBC 2022.9.26. 박진 장관 인터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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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또 '대통령실의 해명이 16시간만에 나온 이유'에 대해 "그날 글로벌 펀드행사가 1시간 반이 지체가 됐다. 그다음에는 뉴욕대학에서 하는 행사가 있었고 그다음에는 바이든 대통령 주최 리셉션이 있었고 그 이후에는 블룸버그 기후 특사가 주최하는 만찬이 있었다"며 "그 발언은 오후 한 4시 반 정도가 됐고, 그 다음에 11시가 될 때까지 사실은 이것이 논란이 된 것을 몰랐다"고 했다.

그는 "저도 모르고 아마 대통령께서도 모르셨을 것"이라며 "그래서 호텔에 오고 나서 거기에 관련된 분들이 모여서 여기에 대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그때 밤 늦게 알았다"고 했다.

(JTBC 2022.9.26. 박진 장관 인터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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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또 '비속어의 지칭 대상이 야당이 맞느냐'는 질문에 "여당, 야당 이런 얘기는 없었다. 국회라고 그러지 않았느냐"면서 "국회에서 이것이 통과가 승인이 되어야 이것이 제대로 공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이제 대통령께서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했다.

즉, 윤 대통령이 언급한 "국회"는 우리나라 국회를 말한 것이지 미국 의회를 지칭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박 장관의 이 발언은  MBC방송이 논란의 단초가 된 "(미국) 국회" "바이든"이라고 해당 영상에 자막을 넣어 사실관계를 국제적으로 왜곡시켰음을 사실상 확인해준 셈이다.

박 장관은 또 '48초 한미정상 대화의 성과'에 대해 "우선 3가지 현안이 있었다"면서 "금융을 안정시키는 문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보조금 문제, 그리고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문제"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후, "시간은 물론 짧은 시간이지만 핵심적인 얘기는 다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만나기 전에 저희가 협의채널을 통해서 그러한 내용을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에 전부 전달을 했었다"면서 "이런 것에 대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보고를 받고 계셨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가 이미 보고를 받으셨을 거고 또 이것을 우리가 잘 풀기 위해서 협의해 나가자 하는 그런 대화 내용이 있었다. 사전에 저희가 무슨 이야기를 할 건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서 순차가 아니라 거의 동시통역으로 나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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