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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평화경제협회 압수수색, 이해찬 겨냥했나.. 홈페이지 다운

polplaza 2022. 10. 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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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동북아평화경제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정가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2022년 10월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파라곤 빌딩에 입주해 있는 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 이 단체의 사무처장 A 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쌍방울그룹의 대북 경제협력 사업을 도와주는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가 2008년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다. 북한을 포함해 동북아 국가 간 경제교류 및 협력관계 모색을 목적으로 내건 사단법인이다. 

(서버가 다운된 '동북아평화경제협회' 홈페이지 캡처)


이 전 부지사는 2018년 7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임명되기 전까지 이 단체의 이사장직을 수행했다. 
현재 이사장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맡고 있다.

이날 검찰의 동북아평화경제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에는 이사장실도 포함됐다. 이 때문에 이번 검찰의 수사가 이해찬 전 대표에까지 수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A 씨는 이 전 부지사가 평화부지사 재직 시 관련 부서에서 대북 사업을 총괄한 국장급 인사이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위)와 이화영 전 부지사/이화영 2018.12.31.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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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부지사는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SNS에 자신이 협회의 이사장직을 맡고 있을 때 이해찬 당 대표를 모시고 늘 함께 했다고 긴밀한 관계임을 소개한 바 있다. 또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직 기간 동안 "대북 제재 상황에서도 옥류관 경기도 유치, 밀가루 및 묘목 지원, 결핵환자 치료 등 추진 가능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후, 협회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접속 폭주로 서버가 다운돼 이날 밤 10시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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