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압사 사고'로 156명이 사망하고 187명이 부상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7일째를 맞고 있다. 사고의 유형과 책임 부처 등을 고려해볼 때 국회의 관할 상임위는 행정안전위원회이다.
행정안전위원회 인원수는 이채익 상임위원장(국민의힘)을 비롯해, 김교흥(민주당), 이만희(국민의힘) 간사, 그리고 김철민 문진석 송재호 오영환 이성만 이해식 이형석 임호선 조응천 전준호 최기상(이상 11명 민주당) 김용판 김웅 박성민 장제원 전봉민 정우택 조은희(이상 7명 국민의힘), 용혜인(기본소득당) 위원 등 총 22명이다.
참사 후, 그동안 행정안전위원회가 무엇을 했는지 '뉴스 검색'을 해봤더니, 지난 11월 1일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보고를 받은 것이 전부이다.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불려나왔다. 여야 간사의 합의로 질의없이 보고만 청취하고 끝났다. 이유는 관련 기관들이 국회 답변 준비에 시간을 뺏기지 말고 참사 수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것이다.
정부가 정한 애도기간은 11월 5일(토)까지이다. 내주 월요일(11월 7일) 이후는 행정안전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문책, 재발 방지 대책 등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상임위 위원으로서, 제대로 준비하여 소임을 다 하는 국회의원이 누군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정쟁을 유발하는 소모적 싸움꾼이 아니라, 냉철하게 사고의 문제점을 짚고 미래를 위해 대책을 내놓는 의원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제21대 국회 하반기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및 보좌관 명단(2022.11.4.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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