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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 성남FC 등 '이재명 수사 검사' 실명·얼굴 또 공개

polplaza 2023. 1. 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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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박찬대 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최근 한 언론사의 '검사라는 공직' 칼럼을 공유하면서 또다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들의 실명과 얼굴 사진이 담긴 웹카드를 SNS에 공개해 논란이 예상된다.

박 의원이 2023년 1월 6일 SNS에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맡은 검사들 중 간부급 검사 16명의 직위와 실명, 그리고 그들 중 11명에 대해서는 얼굴사진까지 담긴 웹카드를 공개했다.

(박찬대 의원 2023.1.6.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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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자신의 SNS에 이 명단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한 웹카드에는 서울중앙지검 이상현 공공수사2부장의 사진을 다른 인물 사진으로 잘못 붙여 비판을 자초하기도 했다.

박 의원이 이날 공개한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8개부(검사 60명)'라는 제목의 웹카드에는 성남FC 후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의 이창수 성남지청장과 조상원 차장의 이름과 얼굴 사진이 포함됐다. 이재명 대표는 1월 10일 오전 성남지청에 출석해 '성남FC 후원금 의혹'애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웹카드에는 성남지청장 뿐만 아니라 대장동·위례개발사업과 공직선거법 위반 수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의 송경호 지검장 등 간부들의 실명과 사진도 공개됐다. 또 쌍방울·변호사비 대납의혹, 이재명 대표의 아들 불법도박의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사건 등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의 홍승욱 지검장 등 수사 담당 간부 등의 실명과 얼굴도 공개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자료는 민주당 홍보국이 지난해 12월 박찬대 의원의 강원도 현장최고위원회 발안을 기반으로 제작해 당 지역위원회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대 의원은 2022년 12월 23일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강원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서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조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3개부, 수원지검 4개부, 성남지청 1개부 등 8개 부서의 60여 명의 검사가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에 올인하고 있다"면서 "서울중앙지검의 경우 대통령 취임 직후인 5월 18일 ‘윤석열 사단’ 송경호 검사가 지검장으로 임명되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먼지털이 수사가 본격화되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의 박기동 3차장검사와 고형곤 4차장검사 그리고 선거법 위반 수사를 맡고있는 공공수사2부 이상현 부장검사, 대장동·백현동 수사를 맡고 있는 반부패수사1부 엄희준 부장검사, 반부패수사3부 강백신 부장검사, 호승진 부부장검사 모두 ‘윤석열 사단’으로 알려져 있다"며 "수원지검도 마찬가지"라고 '윤석열 사단'을 강조했다.

그는 "홍승욱 수원지검장은 물론이고, 9월 23일 임명되어 이재명 대표 전담 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김영일 2차장검사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수사정보1담당관을 맡았던 ‘윤석열 사단’"이라며 "6월 28일 임명된 이창수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이었고 그리고 조상원 차장검사는 박영수 특검단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처럼 윤석열 사단이 장악한 수원지검과 성남지청은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재명 대표 아들, 법인카드, 성남 FC 등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에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검사 실명 및 얼굴 공개'에 대해 정가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무력화하거나 수사 검사들을 압박하기 위해 '좌표 찍기' 의도를 노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편 아래는 박찬대 최고위원이 공유한 경향신문의 정동갈럼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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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이 공유한 경향신문 2023.1.6. 오창익 국장의 정동칼럼 일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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