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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 특별전' 열었던 김건희 여사와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

polplaza 2023. 1. 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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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3년 새해를 맞아 일본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새해 인사를 나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통령실이 2023년 1월 8일 이재명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는 지난 1월 1일 서한을 통해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면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김 여사는 이번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라고 인사했다. 김 여사는 또 말기폐암을 극복한 안도 다다오에게 응원의 뜻도 전했다.

앞서 안도 다다오가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김 여사에게 보낸 과거 전시회 때 함께 찍은 사진,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대상으로 그린 스케치, 푸른 사과 그림, 그의 프로젝트를 설명한 책자 등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안도 다다오는 지난 5일 김 여사가 받은 답신에서 김 여사가 과거 진행했던 전시회에 대한 소회와 함께 새해 인사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2017년 2월 김건희 여사와 안도 다다오/ 김건희 여사 SNS)


한편 김건희 여사는 지난 2016년 코바나컨텐츠의 대표이자 전시기획가로 활동하면서,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를 소개하는 국내 최초 기획전시를 주관했다. 이 전시회는 2016년 12월 6일부터 2017년 3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김 여사는 한때 가난한 권투선수로 활동하다가 우연히 르 코르뷔지에의 책을 읽고 건축가로 변신해 세계적인 건축가가 된 안도 다다오를 위한 '안도 다다오 특별전'도 한쪽에 마련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때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르 코르뷔지에와 안도 다다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두 사람 다 독학으로 세계적인 건축가가 됐다는 사실이다. 특히 안도 다다오가 르 코르뷔지에의 책을 보고 건축가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운명같은 이야기로 들린다. 안도 다다오는 자신의 애견 이름마저 '르 코르뷔지에'로 부를 정도로 르 코르뷔지에에 반한 인물이다.

안도 다다오는 2017년 2월 '르 코르뷔지에 전시회와 안도 다다오 특별전'을 관람한 후, "젊은사람들이 이 전시를 보고 숨어있던 열정을 다시 한번 깨우게 되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도 다다오는 당시 김 여사 측이 마련한 인터뷰에 1시간 이상 응하면서 전시회를 호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 코르뷔지에와 안도 다다오/김건희 여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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