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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당 대표 출마 초읽기? 김기현·안철수·나경원 3파전 가나

polplaza 2023. 1. 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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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실과 '윤심' 갈등을 빚으면서 잠행해온 나경원 전 의원이 설연휴 직후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고려해볼 때 당권 경쟁은 '윤심'을 등에 업은 것으로 보이는 김기현 의원과 '윤심'과 무관하게 독자 출마한 안철수 의원, 그리고 '윤심'과 거리가 멀어진 나 전 의원이 3파전 양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전 의원은 2023년 1월 24일 오후 자택 앞에서 3.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결심이 섰다"고 대답했다. '구체적으로 출마냐? 불출마냐?는 질문에 대해 "내일 말씀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정치권은 이에 대해 "출마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입장을 밝힐 장소가 중앙당사인 점이 그렇다. 출마를 하지 않는데 굳이 중앙당사에서 출마 선언을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2023.1.16. 현충헌 무명용사탑 앞에서 나경원 전 의원/나경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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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당 대표 출마를 놓고 대통령실과 불편한 관계가 드러남에 따라, 이번에 출마를 접으면 스스로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는 주장이 주변에서 흘러나왔다. 명예회복과 정치적 재기를 위해 출마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의원과 비주류 연대를 유지할 경우, 2위로 결선투표에 오르면 승산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윤심'이 김기현 의원 캠프로 기운 상황에서, 그의 출마가 당내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나 전 의원은 그의 정치 인생에서 최대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순간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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