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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후보 전 대학 여친, "당시 날벼락 맞은 것 같다고 생각"

polplaza 2023. 3. 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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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천하람(37) 후보와 대학 친구이자 여친이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천 후보에 대해 "20대 중반에는 깊이 교제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끝났다. 당시 날벼락을 맞은 것 같다고 생각했으나, 돌이켜 보면 일관성 있는 그의 행보 초기 진앙지에 서 있었을 뿐이었다"고 비판하는 글을 SNS에 올려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여성은 2023년 2월 28일 SNS에 "나는 고려대학교 법학과 04학번이다. 천하람과 같은 반, 같은 학회원으로 단짝 친구였다"고 주장하면서 "글들은 어느 매체로 옮기든 괜찮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여성은 "아버지는 그를 많이 아꼈다. 딸이 처음으로 남자친구라며 데려온 그에게 종종 밥을 먹이고 용돈도 쥐어주셨다"면서 "지방에서 올라와 홀로 자취하는 젊은이를 살피고 격려했다. 그는 보답을 바라지 않는 어르신에게 '물빨'이라는 표현을 가르쳐 주었다"고 자신의 아버지에게 한 천 후보의 과거 발언을 끄집어냈다.



여성은 "'제가 따님을 정말 물고 빱니다.' 어감에 놀라는 아버지에게 '전라도 분이라 모르실 수 있는데, 경상도에서 순수하게 좋아한다는 표현을 그렇게 합니다'라고 부연하곤 했다"면서 "우리는 자신의 고향 언어로 재치있게 사랑하겠다는 그를 무안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당시 당혹스러웠던 상황을 회고했다.

그런데, "헤어지고 몇 년 후, 부산 출신 중년 여성들과 뉘앙스에 대해 이야기 할 자리가 있었다"면서 "옛 추억에 허허 웃는 나와 달리 그들의 안색이 무섭게 변했다. 제 정신이 박힌 경상도 남자 누구도 어르신에게 그 따위 소리를 지껄이는 일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이 여성은 "그는 부모님이 전라도 출신으로 채용 차별을 겪으며 어렵게 나를 키우신 것을 알았다. 허리띠라도 좋은 거 마련하라며, 양복값은 못 되는 용돈을 쥐어주시던 아버지를 생각해 본다"면서 "철없던 시절의 실언이려니 살아보다가 그의 여전함에 소름이 돋아서 쓴다"고 과거 천 후보의 언행을 폭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천 후보가 학생회장을 맡고 있을 당시 "몇년간 입학 성적 상위 10등 이상이 여성이었다"면서 고대 법대에서 상위 성적 입학생들에게 주는 석률회의 성비가 조작된 결과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어울리지 않는 둘이 4년 동안 친구로 3년 동안 연인으로 지낼 수 있었는지"라면서 "학생회장이라는 조그만 완장을 이리저리 불려가며 어른의 따돌림을 10년 넘게 조장한 사람이 학폭 위원 약력을 달고 학폭에 대해 일갈하는 모양새에 대해서 이따 정리해 보겠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아래는 이 여성이 올린 SNS 글을 캡처한 것이다.

(네티즌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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