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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 신당 창당 준비... "김종인·금태섭과는 함께 안 해"

polplaza 2023. 6. 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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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고졸신화' 주인공인 양향자 의원(무소속, 광주 서을)이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매일경제는 2023년 6월 11일 '[단독] 삼성 고졸신화 양향자, 극비리 신당 창당 준비'라는 기사에서 "양 의원은 이르면 이달 말께 신당 창당을 위한 발대식을 준비 중"이라며 "조만간 발기인 모집에 착수할 예정이며 주변 사람들과 신당의 콘셉트, 방향 설정 등을 위한 의견을 교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양 의원은 이 신문 기자와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온 정성을 다해 준비 중"이라면서도 "어려운 일이라 신중할 수 밖에 없고 아직 작은 언급조차 조심스러운 시간"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2023년 3월 중소기업중앙회 초청 강연하는 양향자 의원/양향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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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내년 총선을 겨냥해 오는 9월 추석 전까지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힌 바 있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등과의 공조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원드리지만 함께 하지는 않는다"고 독자 창당 노선을 분명히 했다.

양 의원은 최근 시민단체인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에서 국회의원 300명을 대상으로 특권폐지에 찬성하는지 묻는 5개 항의 질의서에 "찬성한다"는 답변을 낸 7명의 국회의원 중 한 명이다. 차기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고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포부를 일찌감치 밝힌 셈이다.

한편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제3지대 정당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6.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제3당' 창당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역대 총선에서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해온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당 구도를 깨고 제3당이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에 성공한 사례는 손에 꼽힐 정도다. 따라서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창당하려는 세력은 많지만 원내교섭단체 의석을 확보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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