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의원이 "나는 가정폭력 피해자"며 "20년 동안 구의원에서부터 국회의원으로 키워주신 중영도 구민들께 너무나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했다.
황보 의원은 2023년 6월 15일 SNS에 "저는 또 그 악마같은 전남편의 웃음을 또 봐야 한다. '내 말을 듣지 않았으니 너는 죽어야 해'"라고 전 남편의 가정 폭력과 얼굴을 맞아서 피 흘리는 사진과 팔에 멍이 든 사진 등을 공개했다.
황 보 의원은 "2021년 합의이혼했다. 재산분할 등으로 본인이 챙길 걸 다 챙긴 후 5일만에 당에 저를 제보했다"면서 "저한테 탈당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괴롭힐 거라고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지역에서 선출된 제가 전남편의 요구로 탈당을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받아 들이지 않았더니 지금도 저와 아이들에게 직간접적 거짓말과 공갈, 협박으로 사적 보복을 하고 있다"면서 "참아서 병이 되고 곪아 터졌다. 저에게 복수하려는 전남편의 일방적 주장만을 토대로 경찰은 1년 넘게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황보 의원은 "모 언론은 그 사람의 진술이 마치 사실인양 보도한다. 민주당까지 가세해 전남편의 일방적 주장인 공천헌금으로 이제 저를 윤리위 제소까지 하겠다고 한다"면서 "정치가 이런 것인가? 보호돼야 할 사생활이 정쟁의 중심에서 무차별 까발려지고 거기에 그만둔 보좌진까지 가세하고 있다. 정치 참 무섭다"고 했다.
그는 "전남편이 뜻대로 안되면 그다음은 무엇일까? 무섭다. 제 딸들이 무서워한다. 혹시 엄마를 해치면 어떻게 하냐고. 또 우리와 할머니를 해치면 어떻게 하냐고. 무서우니까 또 우리가 참자고 말한다"면서 "이 무한반복의 괴롭힘에서 제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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