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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현충원을 갔다.
2023년 6월 17일 토요일. 날씨가 맑아 파란 하늘이 눈이 부셨다. 산악회 모임에서 이날 산행지로 현충원이 있는 서달산으로 정했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했다. 당초 서달산 둘레길을 1시간 정도 걷다가 현충원으로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이심전심으로 둘레길 산행을 하지 않고 바로 현충원으로 들어갔다.
현충탑 뒤로 묘역을 지나가는데 맨 앞줄에 눈에 띄는 묘비가 있었다. 다가가서 보니 채명신 장군의 묘비였다. 별 3개가 달린 모자와 군복을 입은 채 장군은 늠름한 모습으로 웃고 있었다. 그 옆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었다.
"그대들 여기 있기에 조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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