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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어 경기 서현역에서도 '묻지마 칼부림'... 10여명 부상, 범인 체포

polplaza 2023. 8. 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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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신림역 대낮 칼부림 사건에 이어 경기도 분당구 서현역에서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의 치안문제에 대한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한 남성이 2023년 8월 3일 오후 6시 경 서현역 근처에서 타고온 승용차에서 내려 시민 4명 정도를 칼로 찌른 후, 다시 차를 몰아 서현역 AK플라자 노상에서 인도를 침범하고, 이어 차를 버리고 서현역 AK플라자 1층 안으로 들어가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상대로 칼을 휘둘렀다. 이로 인해 10여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망치는 시민을 쫓고 있는 범인(가운데 빨간원)/네티즌 CCTV 캡처)


경찰은 이날 오후 6시경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범인 1명을 체포하고, 사건 경위과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검거된 피의자는 24세 남성의 배달원으로 피해망상을 호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초 범인을 2명으로 추정했으나, 차량 돌진과 칼부림 사건의 범인이 동일인인 단독 범행으로 결론을 내렸다.

(칼부림 현장 바닥 사진/네티즌 SNS 캡처)


앞서 지난 7월 21일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지하철 신림역 인근의 상가 골목에서 조모(33) 씨가 대낮에 행인들을 대상으로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는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네티즌들은 "신림역 칼부림 한달도 지나지 않아서 서현역 칼부림(났다)"면서 "미친 세상이다. 사형제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된다" "서현역 칼부림 사건 때문에 불안하고 마음이 아프다.ㅠ" "각자도생 체험?" "서현역 칼부림을 가장한 테러 수준;; 피해망상이든 뭐든 사회악인데 이제 제발 사형 좀 시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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