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실에서 사용하던 도자기와 황제들이 쓰던 황관, 그리고 1백여 개 나한상 등이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아주 희귀한 귀중품으로 보인다.
특히 도자기는 원래 있던 뚜껑이 그대로 남아 있을 경우, 그 가치는 뚜껑이 없는 것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힘찬 용트림을 하는 용 문양의 도자기 등에는 몸통의 색깔과 어울리는 모양의 뚜껑이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술을 담았던 황금색의 호리병도 있고, 촛대도 있다. 말을 타고 피리를 부는 관원의 모습을 형상화한 황금색 조각품도 있다. 다양한 표정의 나한상들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보석으로 장식한 다양한 모양의 왕관도 여러 개 보인다. 말을 탄 장수와 기마병, 말, 관리들을 표현한 액자 작품은 부조작품이라고 한다. 평판의 뒷면을 망치나 기구를 사용해 앞쪽으로 튀어나오게 하여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다. 청나라 건륭황제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유물들은 중국뿐만 아니라 동북아 역사와 문화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중국의 문화혁명 때 홍위병들이 벌인 역사와 문화재 파괴현상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런 유물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회를 여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년 내에라도 이뤄진다면 꼭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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