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 민원 서비스 장애로 민원서류 올스톱.. 민원 업무 차질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민원을 처리해주는 '정부24(http://www.gov.kr)' 사이트와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 '새올' 등의 서비스가 중단돼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정부24는 2023년 11월 17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네트워크 장비 오류 등으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면서 "서비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24의 서비스 중단 안내문에 따르면, 서비스가 중단된 시간은 2023년11월 17일(금요일) 오후 1시 55분이다. 이 시간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비스가 복구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는 서비스중단 안내문마저도 접속이 되지 않아 볼 수가 없다. 앞서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 '새올'이 장애를 일으켜 현장에서 민원처리 업무가 지연됐다. 새올 시스템은 지방자치단체 별로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주민등록등복(초본), 인감증명서 발급 등의 서비스에 차질을 빚었다. 영문도 모르고 이날 오후 주민센터를 방문해 민원업무를 보러갔던 시민들은 발길을 되돌려야 했다.

(정부24 서비스 중단 안내문)

정부24뿐만 아니라 렌트홈(http://www.renthome.go.kr) 사이트도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이다. 렌트홈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임대사업자와 임대차계약 등의 온라인 전자민원처리 사이트이다. 24시간 온라인 민원 업무에 차질을 빚게 된 셈이다.

(접속장애를 보이는 렌트홈 사이트)

한편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이상민 장관은 우리나라의 '디지털정부' 홍보를 위해 8일간 일정으로 해외 출장 중이다. 지난 11월 14일(현지시각) 포르투갈에서 열린 디지털 네이션스 장관회의에 참석한데 이어 16일(현지시각)에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악셀 판 트로첸부르크 세계은행 사무총장과 디지털 정부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