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친명계와 비명계의 공천 기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김윤식(57) 전 시흥시장이 조정식(60) 당 사무총장을 겨낭, '조정식 사무총장 해임촉구 및 시흥(을) 완전한 경선 촉구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 전 시장은 최근 SNS를 통해 "경선 회피 전문가. 또 다시 경선 회피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면서 "민주당 초강세 지역인 시흥(을) 지역구에서 당내 경쟁자 없이 내리 4선을 한 자가 위협적인 경쟁자가 나타나자, 온갖 꼼수로 전략공천을 받아 5선 의원이 됐다"고 친명계인 조정식 사무총장을 직격했다.
그는 "그래서 재판을 통해 항의를 했더니 이번에는 재판을 했다는 이유로 경쟁자를 제거하려고 또 꼼수를 쓰고 있다"면서 "조정식 사무총장은 국민이 요구하는 혁신은 뒷전이고 친명, 비명 편 가르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시장은 "온갖 경선회피 공작을 통해 5선을 한 자가 6선을 하기 위해 김윤식 전)시흥시장을 비명으로, 해당 행위자로 몰고 있다"면서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저열한 공작이다. 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헌신해야 될 사람이 금배지에 눈이 멀어 실질적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김 전 시장은 "대표적 친명인 조정식 사무총장은 본인의 음주측정 거부와 선거공보 허위경력 기재 전과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한다"면서 "당 역시 (책임을) 묻고 조치해야 한다"고 역공을 펼쳤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게 ▲기득권 유지를 위한 실질적 해당 행위를 하고 있는 조정식 사무총장 해임 ▲시흥(을) 지역의 완전한 경선 등 2개 항을 요구하면서, 이에 대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지 서명을 받고 있는 중이다.
앞서 김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시흥을 총선 예비후보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당내 자격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이신청을 냈으나 기각됨으로써 민주당 후보로 총선 출마가 사실상 봉쇄된 상황이다.
한편 정치권의 한 인사는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윤식 전 시장은 제정구(작고)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사람들"이라며 "권력은 부자지간에도 나누지 않는다고 하는데, 두 사람은 형제도 아니니 아마 끝장을 볼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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