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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전 시흥시장, "국민의힘에서 마지막 정치" 국민의힘 입당

polplaza 2024. 2.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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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 시흥시에서 내리 3선 시장을 지낸 김윤식 전 시장이 민주당의 공천배제 결정에 반발, "국민의힘에서 마지막 정치를 하고자 한다"며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시장은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시흥을 선거구에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시장은 2024년 2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지켜야 할 정신도, 지켜야 할 가치도, 지켜야 할 사람도 없는 정당으로 전락했다"며 "저에게는 세 가지 숙제가 있다"고 국민의힘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


김 전 시장은 3가지 숙제에 대해 ▲첫째,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기여 ▲둘째, 시흥발전 ▲셋째, 지방자치 발전이라고 꼽으면서, "국민의힘에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치,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 지방시대를 활짝 여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불출마도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서 "이재명 일당은 이번 총선 공천을 통해 민주당을 완벽한 이재명 사당으로 만들고 있다. 총선 이후 8월 전당대회에 이재명은 다시 당대표가 되고 당은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방패로 쓰일 것"이라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맹렬히 비판했다.

아래는 김 전 시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문 전문]

새로운 길을 나섭니다.
민주당과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5선, 시흥을지역)은 4년 전에는 저 김윤식을 ‘전략공천’으로 뭉개더니 이번에는 ‘부적격’ 처리로 또 뭉갰습니다. 저는 故 제정구 선생님을 모시고 치른 제14대 총선(‘92년 시흥·군포지구)을 계기로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오랫동안 몸담은 당을 떠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어서 두 달 넘게 고민했습니다.

지난 12월에 민주당에서 김윤식을 컷오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민의힘으로 출마하라는 권유가 있었지만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해오신 분들과 의논도 해야 하고, 어려운 지역에서 국민의 힘을 지켜왔던 분들의 입장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불출마도 생각했지만, 민주당을 지키고 있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일당은 이번 총선 공천을 통해 민주당을 완벽한 이재명 사당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총선 이후 8월 전당대회에 이재명은 다시 당대표가 되고 당은 이재명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방패로 쓰일 것입니다.

지금의 민주당은 야당으로써 역할은커녕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도덕성, 심지어는 준법정신까지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켜야 할 정신도, 지켜야 할 가치도, 지켜야 할 사람도 없는 정당으로 전락했습니다.

저에게는 세 가지 숙제가 있습니다.
이것이 민주당을 벗어나 국민의힘에서 마지막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첫째, 우리나라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길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혼쭐내고 이재명 사당을 심판하는 것이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이 길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국민의힘에 입당합니다.

둘째, 시흥발전입니다.
시흥시장을 했던 자로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시가 한 일에 숟가락만 얹는 정치를 20년 동안 지켜보면서 한이 생겼습니다. ’시흥발전‘은 저에게 숙명과도 같은 화두입니다. 여의도 정치에 매몰되지 않고 시흥발전 생각하며 달리겠습니다.

셋째, 지방자치 발전입니다.
지방시대를 활짝 여는 것입니다. 저는 시흥시장 취임 초부터, 3선 임기를 마친 이후에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 분권을 핵심 가치로 삼고 일해 왔습니다. 보수의 핵심 가치가 자유입니다. 자유는 자치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국민의힘도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방자치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성숙시키고 지방소멸과 균형발전, 인구문제 등을 해결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가 지역에서 공부하고 실천하면서 배운 것들을 국회와 정당 안에서 잘 녹여내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보수의 핵심 가치이기도 한 자유와 자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제가 정치를 하는 중요한 이유이고 목표입니다.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사람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세 가지 숙제를 다 하고 싶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치,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 지방시대를 활짝 여는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27일
전) 시흥시장 김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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