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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전 장관, 서울 중구·성동구을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polplaza 2024. 3. 14.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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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성동을에서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와 공천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전 장관은 2024년 3월 13일 밤 SNS에 '비대위와 공관위에서 철저히 조사 후 공명정대한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밝혀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가장 공명정대한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기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중·성동을에 출마해 얼마 전 우리당 전 · 현직 3선 선배들과 함께 경선을 치른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영"이라며 "아쉬운 결과였지만 곧바로 승복하고 2차 경선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립을 지켰으며, 총선승리를 위해 하나되어 뛸 것을 약속했다"고 상기했다.

이 전 장관은 "하지만 무엇보다 공정해야 할 당내 경선에 조직적 선거법 위반 행위가 적발되어 선관위에서 조사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경선 여론조사에 영향을 주기 위해 나이, 성별 등을 거짓 응답하도록 권유, 유도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108조 위반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서도 경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선 후보 자격 박탈을 포함하여 엄중 조치 방침’이라고 강력하게 공지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사랑하는 중구, 성동구의 일꾼을 선출하는 선거는 끝까지 깨끗하고 투명해야 한다"며 "저희 캠프에도 제보가 쏟아지고 있어 관련한 사항들을 검토 후 문제가 된다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선거법 위반사실이 드러날 경우 강경 대응방침을 밝혔다.

한편  중·성동을 선거구의 국민의힘 후보는 이영 장관과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현역 의원 등 3명이 1차 경선을 벌여 이영 전 장관이 3위로 탈락했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없어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이 결선 양자 경선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혜훈 후보 측이 불공정 경선을 치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낳고 있다.

(이영 전 장관의 2024.3.13.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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