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사진)

장승골 황토가 음식점

polplaza 2021. 4. 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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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에 장승들이 나란히 줄을 서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음식점이 있다. 경남 고성군 마암면 소재 '장승골 황토가'라는 음식점이다. 주인이 신선한 야채로 모든 요리를 직접 만들어서 제공하는 식당이다. 오리고기 전문점이다.

식당 건물로 이동하는 길 옆에 서있는 장승 하나하나의 표정과 모습이 다채롭다. 주인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고 한다. 장승들의 해학적인 표정과 모습이 손님의 마음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준다.

앞마당에 한쌍의 장승이 있는데, 남자 장승은 경상도에서, 여자 장승은 전라도에서 왔다. 장승의 원재료인 목재의 출생지가 경상도와 전라도라는 것이다. 주인은 인근의 경남 고성에서 목재를 구해 남자 장승을 먼저 만들었다. 경상도 출신의 남자 장승만 있으면 외로울 것 같아 전라도 여자 장승을 만들기로 하고 목재로 유명한 전북 순창에 가서 여자 장승용 목재를 구해왔다고 했다.

경상도와 전라도, 남녀 한쌍의 장승을 만든 주인의 마음 씀씀이가 손님의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

(경상도 출신 남자 장승과 전라도 출신 여자 장승)

 

(경상도 출신 남자 장승과 전라도 출신 여자 장승)

 

(입구에 늘어선 각양각색의 해학이 담긴 장승들)

 

(입구에 늘어선 각양각색의 해학이 담긴 장승들)

 

(장승골 황토가 음식점 간판)

 

(주인의 해학이 담긴 부자 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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