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말을 맞아 창문 뽁뽁이 제거작업을 했다. 오랫동안 방치했던 뽁뽁이를 제거하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 것이다.수년 전 이사 오기 전부터 안방 및 거실의 창문에 붙어있던 뽁뽁이가 해가 갈수록 비닐이 삭아서 옷깃만 스쳐도 비닐 가루가 떨어졌다. 창문을 열어두면 비닐 가루가 집안으로 날아들어 올까 봐 신경이 쓰였다. 그런데 햇볕을 받아 비스킷처럼 굳어버린 뽁뽁이를 어떻게 제거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두세 달 전쯤인가, 뽁뽁이 제거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봤다. 온라인에서 뽁뽁이 제거용 물품을 파는 곳도 있었다. 결론은 도구와 세제 외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았다. 인터넷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 익숙지 않아 주문을 하지 못했다. 시간만 흘러가 버렸다. 어느덧 뜨거운 여름을 앞둔 6월, 주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