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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윤석열 무의식의 심연에까지 처절한 반성해야"

polplaza 2022. 1. 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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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신평 변호사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체제를 해산하고 새출발하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 처절하게 반성할 것을 주문했다.

신 변호사는 1월 6일 SNS에 "윤 후보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꺼풀 벗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무의식의 심연에까지 이르며 처절한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고 윤 후보에게 뼈를 깍는 자성을 제안했다.

그는 "그래야 저 낮은 곳으로 내려가, 힘없는 서민들의 애환을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자기변환의 과정을 묵묵히 소화해낼 수 있다"면서 "그가 1월 5일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이처럼 혹독한 성찰과 반성을 거침으로써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남을 원망하지 말라. 판단은 국민에게 맡기면 된다"면서 "내가 먼저 일어서야 한다. 그리고 뚜벅뚜벅 걸어갈 때, 많은 국민들이 나를 믿고 내 뒤를 따라 새로운 세상으로 건너간다"고 조언했다. 

신 변호사는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변호사는 "자기애에 흠뻑 빠진 것으로 보이는 이준석 당대표, 그리고 홍준표 의원의 협공이 윤석열 후보를 매섭게 몰아치다가, 이제는 떠난 김종인 선생까지 공격에 가세한다"면서 "세상에는 자기에게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불가피한 일이다. 도저히 서로가 맞지 않아 결별하면 서로에 대한 예의를 갖춰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는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문제에 대해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대통령 선거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선거를 치르는데 나를 이해하고 나에게 아낌없이 헌신해줄 수 있는 측근을 모조리 물리치고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하라는 말이 어쩌면 그리도 쉽게 나오는가"라며 "사리에 전혀 맞지 않는 말을 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들은 말도 있으나 여기에서 옮기지는 않겠다"고 이준석 당 대표를 겨냥했다.

신 변호사는 또 "과도한 자기애, 이로 인한 병적인 자기도취에 빠지는 사람이, 더욱이 사회의 지도자 반열에 든 사람 중에 섞여있다"면서 "그런 사람은 자신이 특출하다고 생각해서 남들이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닦아세우고 소동을 일으키고 싸움을 건다"고 사실상 이준석 대표의 행태를 꼬집었다. 신 변호사는 그러나 "그를 관통하여 흐르는 자기도취적 전지전능감은, 공허하고 부족한 마음을 채우려는 심리적 방어의 결과물"이라며 "유감스럽게도 이런 사람에게는 자기성찰, 공감, 수치심, 죄책감이 구석으로 숨어버린다"고 이상은·정도원 교수의 ‘자기도취의 파괴성’을 참고하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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